어릴적 꿈이 강력계 형사가 꿈이 였지만 지금은 20여년 동안 꽃과의 인연을 맺어 화단을 만들고 도로변에 화분을 놓고, 가로등과 교량에도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하는 사람이 있다.
게다가 조성과 조형물 전시·진입로 도로변 사유지를 이용한 공간 연출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한 감각. 꽃을 이용한 장식으로 설계를 하고 추후 시공까지 갈무리 하는 작업을 하는 주인공을 만났다.
주인공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꿈을 심고 가꾸는 작은 그룹을 운영하는 노병화(43세) 씨다.
노병화씨는 자연농원에서 조경사업부 식물연구팀으로 10여년간을 넘게 근무해오다 사업자로 전향. 꽃과의 인생도전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후 이를 토대로 노 사장은 대외적인 활동으로 고양시 꽃박람회실내관연출, 안면도 꽃박람회 내·외공간 디자인, 국화축제 디자인 시공, 튤립·백합·국화축제 디자인 등을 해왔다.
또한 관공서를 대상으로 화단을 만들고 도로변에 화분을 놓고, 가로등과 교량에도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하천에는 전통 수변식물등을 심어 수수한 멋과 맛을 연출하기도 하고 또한 수원천일부구간에는 튤립, 유채보리 등을 심어 매년 4월이면 튤립축제를 열기도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겨울에는 밤을 세워가며 물을 뿌려 얼음조형물을 만들기도 하고 심어놓은 야생화가 장마철 폭우에 떠내려갈때 한 포기가 아쉬워 물에 들어 갔다 죽을 고비도 넘기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3일간에 걸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경기도체육대회의 행사 마당에 설치된 꽃 기둥도 노 사장의 작품으로 누가 봐도 입이 딱 벌어지는 작품이었다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
노 사장은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하는 자세로 이업에 종사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대한민국에서 개최하는 꽃 축제 행사를 개최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