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적으로 성매매와 성추행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에 휴게음식점 (다방)들이 유사 성행위와 성매매까지 불법을 수년 동안 일삼고 있으나 관할 경찰은 적발하지 못하고 뒤짐만 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인천 서구 석남동 신형동 등 지역에는 모두 100여개의 휴게음식점이 성업 중이며 이들 대부분이 불법으로 유사 성행위와 성 매매까지 이뤄지고 있으나 경찰의 단속은 단 한건도 적발하지 못하고 오히려 방치하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17일 서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다방 업소에 대한 유사 성행위와 성 매매 영업을 하다 적발된 업소는 지금까지 1개 업소도 적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업소와의 유착의혹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신현동 모 업소의 경우 “들어오는 손님을 상대로 음료 한잔에 5.000을 받고 여직원2~3명이 한잔씩 마신 뒤 한 직원이 유사 성행위와 성 매매를 유도해 유사행위는 3만원, 성매매는 5만원까지 받고 불법으로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이를 알지 못하고 손님을 만나기 위해 석남동 한 업소에 들어선 A모(50)씨는 “ 다방은 사실 옛 추억을 그리며 찾았는데 갑자기 여직원 4명이 합석한 뒤 묻지도 않고 모두 한잔(5,000짜리)씩 마신 뒤 한 여직원에게 유사 성행위와 성매매를 강요받았다” 고 황당함을 호소하며 철저한 단속을 요구 했다.
이에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인원이 없어 단속 할 수도 없고 성 매매는 현장에서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사실상 지금까지 신고는 받았지만 단속 실적은 없다” 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