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다시 뽑고 싶은 대통령’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
더좋은 민주주의연구소(소장 백원우 의원)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다시 대선에 출마했을 경우 과반수가 넘는 57.5%의 응답자가 “다시 뽑겠다”고 답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47.4%로 2위, 김대중 전 대통령이 39.3%로 3위를 차지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선 "다시 뽑겠다"는 의견이 16.1%, “다시 뽑지 않겠다”는 의견이 72.2%를 기록해 주요 비교대상 가운데 가장 다시 뽑고 싶지 않은 대통령으로 꼽혔다.
전·현직 대통령 중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을 선택하는 단순 호감도 조사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이 31.9%, 노무현 전 대통령 30.3%, 김대중 전 대통령 19.8%, 이명박 대통령이 7.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더좋은 민주주의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이틀간 무작위 자동응답방식(RDD)으로 진행됐다. 표본대상은 99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