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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재보선 D-1>여야 벼랑끝 막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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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총동원령 발동·민주당, 무한책임론 내세워

선거운동 오늘 마감..초박빙 분당乙서 대격돌

4월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경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가 이틀 남겨둔 25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막판 표심 잡기에 올인했다.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 총동원령을 발동했으며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무한책임론을 내세웠다.

한나라당은 소속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시도 의원, 중앙당 사무처 직원, 의원 보좌진 등 등록 가능한 인력을 모두 선거운동원으로 배치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6시45분 분당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출근 인사가 이뤄졌다. 강재섭 후보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정자역에서 고흥길·이사철·신영수·나성린·이은재 의원 등과 함께 출근길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분당 탄천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방문했으며, 오후에는 유세차량을 타고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지역일꾼론’을 앞세워 지지로르 호소했다.

또한 안상수 대표는 경기도 선거사무소에서 분당을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경기도 의원 및 당협위원장 50여명과 대구·경북 의원 20여명이 참석해 남은 이틀간의 분당을 선거전략을 논의했다.

반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무한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차기 대권주자인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분당 선거 성적표라는 시험대에 올려놓아 지지층 결집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손 후보는 이날 구미동 무지개 아파트 단지 내 버스정류장에서 출근인사를 가졌고 유세차량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흰장갑을 낀 두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기호 2번’을 뜻하기도 하는 V자를 그리며 “변화를 원한다면 손학규를 찍어달라” “투표 참여를 통해 변화를 선택해달라”고 외쳤다.

당 차원에서도 전체 소속 의원의 절반 수준인 40여명이 투입돼 500명에 가까운 공식 선거운동원들과 각지에 흩어져 ‘눈에 보이지 않는’ 총력 지원전에 나섰다.

◆성남 분당을, 여야 비방전 점입가경

성남 분당을 4월 재보선 투표일이 이틀 남겨놓고 여야 간 치열한 비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손학규 후보 비방에 화력을 쏟아부었다.

안 대표는 “선거를 대권욕에 사로잡혀 재보선을 대선의 지렛대로 악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무성 원내대표 역시 “분당에 가서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 손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로 두 번씩이나 경기지사 선거를 했기 때문에 주민들이 손 후보를 한나라당 후보로 착각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다”면서 “어쨌든 기호 1번 한나라당 후보를 찍어주시면 되겠다”고 언급했다.

반면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번 선거는 우리가 이대로 갈 것이냐 바꿔야 할 것이냐에 대한 선택인데 분당에서 바꿔야 한다는 의식이 높고 변화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재보선은 이명박 정부 임기 3년 실적에 대한 평가와 심판이란 중간평가적 성격을 갖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그런 면에서 보면 야당 연합과 단일화 연대가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날씨가 막판 최대 변수

투표일이 이틀 앞둔 4월 재보선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는 역시 투표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후보들에 대한 세대별 지지도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에 세대별 투표율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20~30대 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투표율이 낮으면 강 후보가, 투표율이 높으면 손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0~40대 유권자가 전체 67%에 달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투표 참여가 어떠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다수가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출퇴근 불편 문제가 있으며, 당일 날시도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상청에 따르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날 비가 내리게 되면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가지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선거 막판 불법선거운동 폭로전과 함께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전 역시 표심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방전과 불법선거운동이 판치게 되면 정치혐오감으로 번지면서 부동층의 투표 참여 의지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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