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원여자대학의 횡령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수원여자대학 전자문서시스템 납품과 스쿨버스 운영 과정에서 횡령 정황을 잡고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수원시 오목천동 수원여대 총무팀과 자산관리팀, 전산유지보수 용역업체 사무실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2시간30분 가량 컴퓨터 파일과 회계관련 서류 등을 압수해 내용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원여대가 업체로부터 관련 물품을 납품받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초 1억여원을 지출하고 스쿨버스 운영비를 과다계상하는 방법 등으로 예산을 횡령한 정황을 잡고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원여대로부터 압수한 물품에 대해 분석이 끝나는 대로 수원여대와 업체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