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국가정보원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개혁적인 인사를 한 것이라고 국정원 1,3차장 인사배경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재만 국정원 1차장과 이종명 3차장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이번 인사가 너무 파격적이라는 얘기도 듣고 있으나 국가정보원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개혁적인 인사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의 국정원은 민주사회의 정보기관”이라며 “과거에는 정보기관이 정권유지를 위해 일했지만, 지금은 국익차원에서 일해야 하며 철저한 프로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직원들은 자유민주주의를 몸 바쳐 지킨다는 사명감과 희생정신이 필요하다”면서 “마지막 헌신의 자리라는 각오로 일해 달라. 신속히 조직을 장악해서 일사불란하게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