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과 재야파, 친노그룹이 참여하는 ‘진보개혁모임’이 8일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진보개혁모임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당 개혁과 야권 연대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개혁모임 대표는 한명숙 전 총리, 김근태 전 의원, 문희상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으며 원혜영 의원이 운영위원장으로 실무를 책임진다. 또 여의도의 민평연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매주 목요일 주례회의를 열 예정이다.
진보개혁모임에는 486 출신 인사 모임인 ‘진보행동’의 이인영 최고위원, 강기정 조정식 의원, 우상호 임종석 전 의원 등과 김근태 전 의원이 이끄는 ‘민주평화연대(민평연)’의 유선호 최규성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과거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소속이었던 원혜영 의원, 유인태 전 의원, 친노 인사인 백원우 의원, 이광재 전 지사, 서갑원 전 의원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106명의 전·현직 의원 및 지역위원장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민주당의 다양한 계파를 아우르면서 당내 최대 모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진보개혁모임에 간사를 맡은 홍영표 의원은 “민주당의 진보개혁적인 정체성으로 강화하고 야권통합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매주 운영위 모임 등을 통해 정책연구 활동을 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모임 차원의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