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3월 첫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한나라당 지지율은 37.3%로 전 주(38.1%)대비 0.8%p 하락했다. 1월 셋째 주(40.6%)이후 지지율이 40%대를 이탈하면서 소폭이지만 6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 주보다 0.8%p 상승한 27.7%로 조사됐고, 양당 격차는 9.6%p로 전 주(11.22%p)보다 격차가 더 줄어 한자리수로 좁혀졌다. 3위는 국민참여당이 전 주 대비 1.4%p 상승하면서 4.8%로 3위에 올라섰고, 민주노동당은 4.1%로 한단계 내려간 4위로 나타났으며, 자유선진당 3.2%, 진보신당 1.8%, 창조한국당 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9.8%로 전 주 대비 1.0%p 상승했다. 최근 4주 연속 하락했던 지지율이 소폭 반등하면서 다시 40%대에 근접하였으나,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8%로 전 주 대비 0.1%p 소폭 더 상승하면서 여전히 응답자의 절반이 부정적인 평가를 나타냈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 주보다 0.5%p 소폭 상승한 31.5%로 1위를 유지했고, 다음으로 유시민 원장이 1.7%p 상승하면서 15.1%를 기록, 15%대로 올라서며 2위를 유지했으며, 김문수 지사는 전 주보다 1.3%p 상승하며 두 단계 오르면서 7.4%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손학규 대표가 7.3%, 5위는 오세훈 시장이 6.0%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명숙 전 총리(6.3%), 정동영 최고위원(5.5%), 이회창 대표(4.2%), 홍준표 최고위원(3.2%), 정몽준 전 대표(3.1%), 노회찬 전 대표(1.6%), 원희룡 의원(1.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2월 28일~3월 4일(월~금), 전국 19세 이상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