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대 상습 주부 도박단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3일 아파트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수십억원대 상습도박을 벌여온 주부도박단 13명을 급습해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남·52)씨 등은 지난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D아파트 10층에 월세를 얻은 뒤 도박장을 개설해 5명1조로 조를 편성, 점당 5000원씩 걸고 일명 고스톱을 지난해 3월부터 B(여 ·48)씨 등 가정주부를 상대로 약 9개월간에 걸쳐 모두 30여 억원대의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A씨는 외부 출입을 차단, 식사와 커피 등을 제공하며 시간당 개인으로부터 2만원씩을 받는 등 부당이득을 취하며 도박장을 개장한 것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