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구제역 가축매몰지 관리를 비롯한 사후대책과 관련 “침출수 대책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 매몰지 환경관리 등 사후대책을 보고받고 “국민이 불안해하거나 오해하지 않도록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상수원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구제역으로 살처분돼 매립된 곳에서 나오는 침출수로 상수원 오염 현실화가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철저한 매몰지 관리를 당부하며 “괴담이 도는 일이 없도록 과학적으로 증명해 국민을 이해시키도록 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