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8일 “2월 임시국회는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국회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 첫 날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대책회의에서“이번 국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민생인 만큼 민생특위를 만들고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회의 등을 통해 집중 논의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구제역 문제와 물가 문제, 전셋값 문제, 폭설 문제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으로서 야당 보다 더 책임 있게 정부의 잘못을 따져 묻고 추가 대책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든 민생 문제를 비롯해 교육과 서민, 경제 등 국민이 어렵고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대정부질문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번 임시회에는 그간 처리하지 못했던 민생현안을 챙기고, 시급한 사안은 국회 차원에서 신속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들이 협조해 달라”면서 “무상복지, 남북 관계, 일자리 창출, 한·미와 한·EU FTA, 과학비즈니스 벨트 등이 주요 의제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2월 임시국회를 개최하며, 오는 24일 열리는 대정부질문은 정치·외교, 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 분야 등 4개 분야로 열리며 질문위원은 하루에 13명으로 한나라당 7명, 민주당 4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