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공정사회는 우리사회를 선진일류국가로 만드는 필수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공정사회추진회의에서 “소득은 우리가 노력하면 몇 년 내 3만 달러 이상 올릴 수 있지만 소득에 비례해 우리사회를 공정한 사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공정한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앞으로 우리 사회가 세계적으로도 공정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최근 세계 경제위기와 세계화, 정보화 등으로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후진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공정사회가 화두로 제시되고 있다”면서 “한국이 공정사회를 잘 실현하면 국제사회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대통령은 또 “국민 71%가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정사회는 앞으로 초당적으로, 초정권적으로 실행돼야한다”며 “지금은 지속적 경제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 성장, 공정사회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질적 성장에 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공정해 지려면 행정부만이 아니라 시민과 학계 등 각계각층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시간은 걸리겠지만 모두 노력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관진 국방부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 이귀남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