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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쿠데타’ 이사장 ‘허수아비’로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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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설관리공단 ‘공석’ 틈타 정관 개정 추진 … 기획본부장 ‘복종의무’ 삭제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유동규 기획본부장·이하 공단)이 정관 개정을 추진하면서 본부장의 이사장에 대한 복종의 의무 삭제와 직원 임용 및 인사를 기획본부장 전결로 가능할 수 있도록 공단이사회에 상정, 처리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공단을 대표하고 임직원 인사권을 가지고 조직을 총괄 운영하는 이사장을 현재 공석중인 상황을 이용해 명목상 존재로 전락시키고 본부장이 모든 권한을 이사장과 동등하게 나눠가지겠다는 발상이어서 그 배경을 두고 의구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21일 시설관리공단과 이사회 등에 따르면 공단은 23일 열리는 공단 이사회(의장 전광정)에 부의안건으로 조직개편을 포함한 경영쇄신안과 정관 개정안을 상정 처리키로 했다.

그러나 정관 개정안 가운데 본부장의 이사장에 대한 복종의무와 기획본부장의 직원 임용 및 인사 전결 사항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이사회 의결과정과 향후 성남시 승인 절차에서 적잖은 논란과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사무위임 전결규정을 바꿔 기획본부장이 직원 임용 및 인사에 대해서 전결로 가능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은 전국 어느 시설관리공단 규정에도 없는 내용을 공단이 신임 유동규 기획본부장 부임이후 이사장이 공석중인 가운데 새롭게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어서 그 배경에 의혹의 증폭이 일고 있다.

더욱이 공단이 추진 중인 2가지 정관 내용이 바뀔 경우 그동안 임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가지고 공단 조직을 대표하며 총괄하는 이사장의 지위가 본부장과 동격으로 추락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단에 이사장이 새로 취임하더라도 공단 경리관을 겸하고 있는 기획본부장은 이사장의 통제를 받지 않고 공단 사업의 각종 계약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계약과정의 투명성 보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2010년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외주차장 야간경비와 관련한 수의계약을 둘러싸고 기획본부장의 지시 여부에 대한 의혹이 시의원들로부터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공단에서 임원으로 퇴직한 한 인사는 “복종의무 삭제와 기획본부장의 직원 임용 및 인사 전결 조항 신설은 공단의 체계를 부정하는 쿠데타적인 음모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는 이사장을 허수아비(꼭두각시)로 만들고 공단운영을 기획본부장 체제로 끌고 나가겠다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공단의 한 관계자는 “종량제 봉투 수탁업무 및 경영기획팀신설 등 조직개편 등에 대해 이사회를 개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용 및 인사사항 등은 모르는 사항이다”고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축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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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중·고 150개 학교에 태극기 미게양··김형재 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전면 시정 주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교실 내 태극기 미비치 문제를 지적한 시정질문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를 보고받고 올해가 광복 8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전 교실 태극기 비치가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 2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 일부 학교 교실에서 태극기가 비치되지 않은 실태를 공개 지적하며, 교육청의 전면적인 점검 및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이 김형재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2025년 상반기 국기관리 실태 점검 결과’에 따르면, 현재 서울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1,337개교 중 150개교(11.2%) 교실에는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육청은 점검 기간 중 교실 내 태극기가 미게양된 사실을 확인한 즉시 해당 학교에 시정을 요청했으며, 일부 학교는 교실 후면에 태극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게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국기 미게양 학교에 대해서도 연내 태극기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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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