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달 6일을 ‘연평도 주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날’로 정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당사 7층강당에서 성금모금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문병호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해서 지역위원장, 시의원, 구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일반시민들이 참석해 연평도 피해주민을 돕기 위한 마음을 나눴다. 민주당 연평도피해주민생활안정대책특별위원회 한광원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이 지난지 보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민간인 사망자는 장례를 못치르고 있고, 연평도 피해주민들은 찜질방을 전전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말로만 대책마련을 하지 말고, 직접 피해주민들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들이 빠른 시일안에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문병호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국가원수로서 북한도발로부터 국민을 지키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사후처리에서도 국민을 보호하는 것에 소홀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평도 피해주민들은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하루하루를 피난민처럼 생활하고 있다.” 면서 “정부의 신속하고 성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로 모아진 성금과 민주당 인천시당 각 지역위원회에서 모아진 성금은 민간인 희생자와 연평도 피해주민들에게 전달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