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어려운 여건에도 자산 1836억원을 달성했다. 대출 및 공제, 전자금융 등 사업 전반에서도 회심의 도약을 이룬 청천새마을금고는 올해는 발전에 가속도를 붙여 새로운 상품과 혁신경영을 통해 현재 자산 2074억원을 넘어섰다. 37년의 역사속에 인천지역 최대 새마을금고로 우뚝서며 지역 서민들의 금고 역할을 든든하게 해 온 청천새마을금고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봤다.
청천새마을금고는 1973년 청천동 지역 주민들이 회원 31명이 22만8000원의 자본금을 모아 창립했다.
이인규 초대 이사장과 권직섭 2대 이사장을 거쳐 지난 2007년 박길남 제17대 이사장이 취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청천새마을금고는 자조, 호혜, 공동체라는 정신을 존중한다. 참여와 협동으로 풍요로운 생활공동체를 창조한다는 연합회 이념 아래, 비전을 21세기 선진종합금융협동조합으로 두고 있다.
경영이념은 민주경영, 혁신지향, 인간존중을 가장 중시한다.
이미 자산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협동에 근거한 자율공동체를 실현하고 연합회와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IT기반을 확충해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고 금융규제 개선에도 앞장서며, 인적자본 구축을 위해 사이버연수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규모는 본점(2006년 5월24일 증축)이 지하 1층~지상 5층의 4710.98㎡ 규모의 건물에 영업장·회의실·헬스장·골프연습장을 갖추고 12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금호지점(1990년 5월4일 개점)은 5명 직원이 상가 5개 점포(136.5㎡)를 영업장으로 운영 중이다. 장수지점(1994년 5월17일 개점)은 5명의 직원이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에서 근무 중이며, 영업장 일부는 학원으로 임대하고 있다. 대우지점(1982년 7월5일 개점)은 4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며, 지하 1층~지상 5층 영업장 운영과 학원 임대를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수는 26명이고, 임직원을 포함해 모두 39명이 청천새마을금고에서 활동하고 있다.
◆예금·대출사업
일반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예금과 대출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청천새마을금고는 자본금 300억원의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은행보다 저금리의 대출 실행을 원칙으로 하고 실질적으로 이용회원에 도움이 되는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자산 2000억원 달성 기념으로 신규대출우대조건제시
1. 금융기관 최저금리 2. 아파트시세 최고대출 3. 중도상환수수료없음 4. 타금융기관 대출전환우대 5. 아파트담보대출 감정비 및 임대차조사수수료 면제
△비과세 생계형 저축=가입자격은 60세 이상 남녀,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 등이다. 전 금융기관 모든 계좌의 거래 저축원금을 합해 1인당 최고 3000만원 이내까지 가능하며 기존의 비과세, 세금우대저축, 세금우대종합저축 등과 별도 한도가 적용된다.
△세금우대저축=가입대상은 새마을금고 회원으로 가입한 개인으로서 만 20세 이상이며, 대상예금은 거치식예금 및 적립식예금이다.
세금우대한도는 취급금융기관 저축금 합계액이 3000만원 이내여야 한다.
세금우대 혜택은 1.4%(농특세만 과세)만 과세한다는 것이다.
일반예금 세율의 경우 15.4%(소득세14%+주민세1.4%)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문화·복지사업
△헬스·골프·노래교실=본점에 개설된 헬스교실은 헬스 운영 수익금 전액을 헬스시설에 재투자해 최고의 시설과 회원 및 주역 주민 서비스를 하고 있다. 800㎡의 넓은 공간에 러닝머신 등 다양한 웨이트 기구 외에도 지방측정기, 혈압 측정기 등이 대거 설치돼 있다. 현재 이용 회원은 650여명.
골프교실은 오토 Tee-up 시스템, 30타석의 충분한 타석, 실내외 골프 연습시설이 갖춰져 있고, 전통 핀란드식 사우나 시설 등이 완비돼 있다. 현재 이용회원은 230여명.
노래교실은 지역주민 정서함양과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는데, 바다새로 잘 알려진 인기가수 김성기씨의 강의로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주차장 확보=600여평의 주차장과 100대 이상의 주차 여건을 갖춘 완벽한 주차시설과 복지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장학사업=형편이 어려워 학업에만 정진하기 힘든 우수 학생들을 발굴해 장학금 지원을 통해 미래의 인재로 키워내고 있다. 지난 1983년부터 지속돼 왔다. 수혜 대상자는 청천새마을금고 공동유대내 회원의 자녀며, 장학생 선발위원회에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매년 1년 간 학자금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연간 총 장학금 지급액은 5200만원이며,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각각 10명씩 뽑아 도와주고, 관내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로사업=우리나라 고유의 경로사상을 고취시킴으로써 새마을금고를 통해 훈훈한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 발전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매년 1000만원 이상의 경로후원금을 인천시내 노인 및 복지단체에 지원하고 있다.
◆회원들의 ‘삶의 질’ 제고 노력
안팎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자산 2074억원의 자산보유를 달성한 청천새마을금고의 박길남 이사장.
“대출 및 공제, 전자금융 등 사업 전반에서 상당한 실적 호전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더 박차를 가해 현재 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웃는 그에게서 상품 개발과 경영 혁신에 대한 강한 프라이드가 읽혀진다.
인터뷰 중에도 “참여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그럴수록 참여 회원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혜택의 폭도 넓힐 수 있다”며 더 많은 참여를 당부하는 등 세일즈 본능을 번득이기도 했다.
청천새마을금고는 또 복지사업으로 회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실제로 이 금고의 주부노래교실, 골프교실, 헬스교실 등에 많은 회원들이 찾아오면서 금고 건물 자체가 지역의 문화센터로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앞으로 서구 복지국가를 상징하는 문구였던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목표 아래 ‘노인요양’ 시설과 ‘유아 놀이방’, 관련 프로그램까지 마련되면 명실공히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공동체이자 구심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11월24일 대한민국 대통령 새마을 포장수상을 받았다.
박 이사장은 “회원 여러분들의 소중한 재산과 권리를 지켜드리고 보장해 드리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근면, 성실한 정신으로 업무에 임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주민 여러분을 위한 금고가 될 테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