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사회

급식비리에 이어 수학여행 비리 포착

URL복사

‘몰아주기’ 계약이 대다수 학교에서 관행 … 향후 경찰 수사결과 관심 집중

인천 한 초등학교 교장이 수학여행 업체 계약 연루 설 보도와 관련 특정 숙박업소와 버스업체에 4년∼5년 동안에 2억3000여 만원에 육박한 여행경비를 몰아 준 것으로 드러나 의혹을 사고있다.

 
특히 이 같은 ‘몰아주기’ 계약이 대다수의 학교에서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향후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노현경 시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 간 수학 여행 계약 현황’에 따르면, 인천의 한 초등학교 A교장은 이 학교로 부임 온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B업체와 총 8,279만원의 버스 대여 계약을 체결했다.

A교장이 전 근무지에서 2006년과 2007년 2년 간 B업체와 체결했던 금액이 2,01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4년 간 계약한 총 금액은 1억306만원에 달한다.

또 A교장은 2곳의 숙박업체와도 5년 간 연속으로 계약을 체결해 C숙박업소와 총 7,098만원, D숙박업소와는 총 5,964만 원의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A교장이 5년 동안 수학여행과 관련해 3곳의 업체에 총 2억3,318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사실상 몰아주는 특혜를 제공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 같이 몰아주기식의 계약은 A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H초등학교도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E버스업체에 총 9,090만원의 계약을 모두 몰아줬으며, E업체는 또 다른 Y초등학교와 3년 동안 수학여행 버스 계약을 독점해 모두 8,200여 만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E업체는 두 곳의 학교에서만 3년간 모두 1억730여 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노 의원은 “자료 분석결과 이 같은 형태가 일선 학교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위해서라도 경찰의 수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 같은 관행은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초등학교의 한 관계자는 “우리 학교와 계약했던 업체는 수학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좋은 평점을 받아 다시 계약한 것 일 뿐 몰아주기 식의 특혜의혹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도 인천의 초·중·고등학교 교장 47명이 급식 납품 업체로 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경찰 수사결과 밝혀져 비난을 받은바 있다.

이에 한 학부모는 누구보다도 청렴하고 깨끗 해야할 교직자가 이같은 비리를 저지른 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 교육청은 엄중이 처벌해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