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상근무 등으로 시달리던 일선 경찰서 경찰관들이 잇따라 쓰러져 숨지는가 하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인천 부평경찰서 청천지구대 A(46·경사)씨가 아침 조회 중 갑자기 쓰러져 동료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또 이보다 앞서 3일에도 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의 B(49·경사)씨가 집에서 잠을 자던 중 뇌출혈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가족이 발견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은 후 입원 치료중이나 의식불명 상태로 중태다.
지난 5월 5일에도 남부경찰서 문학지구대의 C(56·경위)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4월에도 연수경찰서 동춘지구대의 D(55·경위)씨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이처럼 일선 경찰관들의 잇단 사고는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는 목소리가 일선 지구대에서 높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천안함 조사결과를 발표하던 지난달 20일을 기해 전국경찰에 을호비상령이 내려졌고 그런 가운데 6·2 지방선거 등으로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시달려 오다 13일여 만인 지난 3일 낮 12시를 기해 을호비상은 해제 됐다.
지난해 말 경찰청 통계를 보면 전국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수는 497명에 비해 인천은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수가 565명으로 전국 평균 경찰관 담당인구수에 비해13.68%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경외과 전문의 E(55·의학박사)씨는 “대부분의 뇌출혈은 자발성(원인모를)뇌출혈로 원인을 정확히 발이기는 힘들다며 과로와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