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아시아 승마 스포츠 발전과 국가 간 문화 교류 촉진을 위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간 한국마사회 86·88 승마경기장에서 ‘2026 KRA컵 아시아 주니어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아시아 각국의 유망한 유소년 승마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국제 무대로, ‘말(馬)’을 매개로 아시아를 하나로 잇는 문화 교류의 장이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아시아 15개국 28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하여 각국을 대표하는 실력을 겨룬다. 모든 경기는 국내에서 생산·육성된 ‘국산마’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한국 승마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국산마의 우수한 혈통과 조련 기술력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일정은 1일차 환영연을 시작으로 ▲2일차 장애물(105cm) 개인전 ▲3일차 이벤트 경기(RIDE & DRIVE) ▲4일차 장애물(110cm) 개인전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 경기가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푸드트럭과 전통문화 체험, 참여형 프로그램, 경품 추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운영되어 지역 주민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희종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고 열정을 펼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국산마의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에 알리고, 향후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제5회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대회’도 함께 개최되어 국내 유망 승마 인재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승마 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국산 승용마의 국제 경쟁력은 2012년 ‘말산업육성종합계획’ 수립 이후 정부와 한국마사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생산·조련 기반 구축과 유소년 승마 인구 확대 정책의 성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한국의 승용마와 승마 수준은 아시아승마연맹 기준을 충족했으며, 2023년 이후 매년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해졌다. 또한 지난 대회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국산마 10두가 말레이시아와 일본으로 수출됐고, 한국 선수들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