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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봉산문화회관, 국비 2억6천만 원 확보…2026년 연극·뮤지컬 중심극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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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 도심재생문화재단 봉산문화회관(관장 전성찬)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2026년 연극·뮤지컬 중심극장, 스토리가 있는 전시장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봉산문화회관은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기반 청년일자리 지원사업(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총 3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6천42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공공 회관으로서 콘텐츠 기획 역량과 운영 전문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선정에 따라 봉산문화회관은 2026년 한 해 동안 연극·뮤지컬을 중심으로 한 기획 공연과 창작 콘텐츠 제작, 가족·청소년 대상 문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3월에는 뮤지컬 갈라 공연 형식의 신춘콘서트 ‘RE:START’를 시작으로, 5월 가정의 달에는 중구의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그림책 페스티벌 ‘BOOK적BOOK적’과 함께 세계적인 작가 백희나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뮤지컬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을 무대에 올린다.

 

 9월에는 대구 서문시장의 ‘금달래’ 설화를 바탕으로 봉산 마스터피스 시리즈로 자체 제작한 창작뮤지컬 ‘신들의 밤’을 초연한다. 이 작품은 신화적 판타지 구조를 빌려 대구 중구의 지역 콘텐츠를 무대 위에 담아내며, 대중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공연 시리즈로 4월에는 김호연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가족과 인생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휴먼 코미디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를, 10월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국악 콘서트 ‘풍류일가’를 선보인다.

 

 전시 분야에서는 9월부터 10월까지 대구 중구 출신의 천재 화가 이인성과 그의 스승 서동진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대구 문화사전’을 개최한다. 이어 11월에는 지역 미술사와 예술 나눔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아트 도네이션 전’이 열린다. 또한, 2월부터 4월, 10월부터 12월까지 설치미술 전시 아트스페이스 ‘유리상자’가 열려 스토리가 있는 전시장이라는 회관의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국비 공모사업 선정은 봉산문화회관이 대구 중구의 문화 허브이자 연극·뮤지컬 중심극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와 청년문화를 이끄는 공공문예회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산문화회관의 2026년 기획공연 및 전시 일정은 추후 회관 누리집(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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