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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ㆍ제약

유한양행, 전통제약사 첫 '뉴코' 세운다…"공격적인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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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 설립 신약개발 가속화
비만 신약·TPD 강화·AI 구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한양행이 공격적인 임상 개발을 위해 국내 전통 제약사 중 처음으로 '뉴코'(New Co) 설립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지난 21일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R&D(연구개발) 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미국 법인 유한USA를 중심으로 특정 질환 전문 글로벌 기업 BD(사업개발) 활동을 하고 뉴코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코란 'New Company'의 줄임말로, 특정 기술이나 신약 후보물질 등 자산을 떼어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보유하는 사업 방식이다. 뉴코를 통해 VC(벤처캐피탈) 등 투자를 유치할 수 있으며, 개발과 임상을 전담해 속도감 있는 신약 상용화가 가능하다.

유한양행은 뉴코 설립으로 공격적인 임상 개발을 통한 가치 제고 방안 모색할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뉴코에서 지속형 IgE Trap 알레르기 치료제 '레시게르셉트'(YH35324), 지속형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YH25724',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YHC1102'를 개발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뉴코를 통한 공격적인 임상을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VC들이 관심있는 게 뉴코 설립 이후 해당 파이프라인만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임상시험 단계에서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VC 입장에서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회사에 M&A(인수합병)하고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목적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유한양행은 비만 치료제 개발에도 나선다. 기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주사제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초장기 지속형 주사제, 경구용 합성신약 등을 개발한다.
 

GLP-1RA 장기지속 주사제는 올해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구용 합성신약은 올해 1분기 전임상에 진입하며 내년 초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차세대 신약 개발 모달리티로는 표적단백질분해제(TPD)에 집중한다.

 TPD는 세포가 자연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단백질 분해 시스템에 표적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근접시켜 해당 질병 단백질을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내재화 및 K-바이오(프레이져, 유빅스 등)와의 협업을 통한 TPD 기술 기반의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차세대 근접 유도체 플랫폼 기술 개발을 통해 TPD 적용 불가 단백질을 포함한 신규 표적 단백질의 약물화를 가속화한다.

아울러 유한 AI(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Yu-NIVUS'를 최적화해 내년까지 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는 AI 기반 분자 디자인·선별·분석을 통합해 신약개발 아이디어 발굴부터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부터 구축에 착수했고, 내년 신약 최적화 시스템을 출시한다.

유한양행은 최근 3년 연평균 13명 정도의 신규 인력 확보로 TPD, AI 분야 등의 기술 내재화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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