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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23)"여성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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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몽교란 여성이 잠든 후에 남성과 성교를 하는 꿈을 매일 꾸는 증상을 말한다. 성교 대상이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마치 귀신과 성교를 행하는 듯하다고 해서 ‘귀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증상은 우연히 나타나며 성적인 욕구가 강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의 유정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것은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으나 장기간 진행되면 건강에 해를 미치게 된다.
이 병의 발병 원인으로는 양기 부족과 음의 부족으로 인해 체내의 열이 발생한 경우, 또 약의 독성분이 체내에 축적된 경우, 그리고 간의 기가 잘 소통되지 않는 등의 원인으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그럼 각각의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양기 부족이 원인일 때는 꿈속에서 남성과 성교를 하며 성욕을 조절할 수가 없다. 번민이 많고 무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땀이 많이 나고 쉽게 잘 놀라는 경향이 있다. 손과 발이 차고 대하가 심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마음을 편안히 하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 줘야 한다. 복신 인삼 계심 모려 등을 분말로 만든 다음 사향과 같이 섞어서 생강 대추를 넣고 달인 복신산을 복용하면 치료할 수 있다. 이 처방은 기를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심기의 손상을 다스리고 번민과 피로, 몽교 등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체내의 열로 인한 경우는 몽교는 물론, 성격이 급하며 쉽게 화를 잘 내는 것이 특징이다. 손과 발의 한 가운데 부분에 열이 나며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목구멍이 건조하고 입이 마른다. 허리가 시큰거리고 다리의 무력감이 느껴진다. 소변이 적고 색깔은 붉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인삼 백출 복령 등으로 만든 가미팔진탕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기를 보하고 혈을 생성한다. 따라서 간의 기가 맺힌 것을 소통시키고 여성의 과도한 번민을 다스린다. 기와 혈의 부족을 다스리고 불규칙한 월경 주기를 개선하며 여성 몽교를 치료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장기간 동안 강장약을 복용하면 그 약의 독성분이 체내에 축적돼 음액(진액)을 고갈시킨다. 이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는 번민이 많아지고 머리가 쪼개지듯 아프다. 음도와 외음부가 가렵다. 타는 듯한 통증도 나타난다. 정상적인 성생할 외에 잦은 몽교가 나타나고 소변의 배출 또한 원활하지 않다. 대하가 많고 악취가 심하다. 목통 황금 용담초 등으로 만든 해독목통탕을 식전에 복욕하면 열을 내리고 독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또 물을 배출하고 습을 건조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남녀의 강장약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에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성욕이 생기지 않는 데도 정액이 저절로 흘러나오고 밤늦도록 성적 흥분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증상에 좋다.
간의 기가 잘 소통되지 않아 몽교가 발생하면 정신적인 억압과 함께 옆구리가 땡기며 온종일 망상에 사로잡혀 있게 된다. 이 때는 기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정신을 편안히 해 주어야 한다. 백작약 인삼 패모 향부자를 물로 달인 귀혼음을 복용한다. 귀혼음은 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여성의 간기가 허약함으로써 온종일 망상을 하고 잦은 몽교를 하는 증상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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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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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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