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1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경주엑스포대공원, 모두가 누리는 유니버설 관광 본격 추진

URL복사

- 수어홍보영상, 점자·큰글씨 책자 제작 … 7개 기관과 함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관광환경 조성 노력 -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경주엑스포대공원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관광’을 위해 또 한 번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단순히 ‘누구나 올 수 있는 공간’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

 

○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홍보영상·안내책자 제작

이번에 제작한 수어홍보영상과 점자·큰글씨 안내책자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안내 서비스로, 기존에 부족했던 접근성을 보완했다. 특히 수어홍보영상은 단순한 해설 형식이 아니라 수어 통역사와 농인 배우가 함께 대화를 나누며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여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경주 엑스포대공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안내 책자는 종합 안내센터에서 대여 가능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작은 글씨는 큼직한 활자와 점자로 정보를 제공하고, 말 대신 수어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관광의 문턱을 낮췄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눈으로, 귀로, 손끝으로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 7개 기관, ‘유니버설(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공식 출범

공사는 전국 단위 유니버설(무장애) 관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유니버설 관광 거버넌스’에 동참한다. 해당 거버넌스는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에서 주최로 지난 9월 10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공사와 서울관광재단을 비롯하여 총 7개 지방관공사와 문화관광재단이 참여하여 지방 상생 활성화 도모 및 무장애 관광기반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각 기관은 거버넌스를 통해 앞으로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지역별 관광자원을 연계한 유니버설 관광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등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행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 작은 배려가 모여 만드는 큰 변화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몇 년간 차근차근 관광의 문턱을 낮춰왔다. 장애인 휠체어 이동 동선 개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휴게시설 강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콘텐츠 확대 등 세심한 배려를 이어왔다. 2022년 12월에는 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인증을 받았으며, 공원 내 무장애 나눔길 조성, 유아차·휠체어 대여, 전동휠체어 충전 시설 구비 등 관광의 물리적 장벽을 최소화 하여 모든 관광객이 불편 없이 행복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더불어 9월과 11월에는 저출생 문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경주솔거미술관에서‘아트&아사나(Art&Asana)’를 주제로 태교요가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 중이다.

 

○ 모두의 자유가 피어나는 경주엑스포대공원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앞으로도 여행의 자유가 제한되지 않는 관광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점자·큰글씨 책자와 수어홍보영상 제작, 그리고 거버넌스 발족 등은 단순한 사업이 아닌 여행의 가치를 ‘볼거리 중심’에서 ‘모두가 즐기는 경험 중심’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다. 김남일 사장은 “관광은 선택이 아닌 권리”라며 “이번 수어홍보영상의 타이틀인 [피어(語)나]처럼 모두의 자유가 피어나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