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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덟 명의 예술가 기록집 ‘바라본다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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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재단(대표 서노원)이 지역 예술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기록한 아카이빙 매거진 ‘바라본다Ⅱ’를 발간했다.

 

지난해 청년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던 ‘바라본다’에 이어 이번에는 성북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여덟 명의 중견 예술가 △여인영(미디어아트) △고수희(연극연출) △임광혁(조각) △홍수진(입체미술) △박완규(배우) △배인숙(사운드아트) △오준석(연극연출) △공재민(배우)의 시간을 담았다.

‘바라본다Ⅱ’는 예술가와 그들의 작업공간을 기록한 스톤김의 사진, 그리고 작가 정윤희의 에세이 형식의 글을 통해 완성됐다. ‘지역에서 예술을 지속한다는 것’, ‘예술가로서의 자기 시간과 생존의 균형’, ‘중년 이후의 예술적 자립’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예술과 삶이 교차하는 현장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여인영은 인간의 감각과 기술의 관계를 실험하고, 고수희는 경계를 넘나드는 연극으로 젠더·세대·관계를 잇는다. 임광혁은 색과 물성의 관계를 재구성하며 예술의 좌표를 새로 찍고, 홍수진은 촉각과 감정의 흔적을 시각화해 위로의 감각을 탐구한다. 배인숙은 사운드와 기술을 매개로 무해한 기술의 미학을 제시하며, 오준석은 가족의 경험에서 출발한 삼양동화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과 예술의 거리를 좁혔다. 배우로서 박완규와 공재민은 무대 위의 삶과 무대 뒤의 현실, 그 고뇌들을 담담히 들려준다.

성북문화재단 서노원 대표는 “‘바라본다’ 시리즈가 성북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기록하며, 지역의 문화예술 흐름과 맥락을 지켜가는 의미 있는 자료로 자리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현하며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인의 삶을 다시 바라보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라본다Ⅱ’는 단순한 인터뷰집이 아니라 예술가의 삶과 작업을 지속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예술가의 세계관이 지역과 사회로 확산돼 선순환적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이 책은 성북구립도서관에서 열람 및 대출이 가능하며, 지역 내 문화예술 분야 유관기관(문화재단, 공공도서관 등)에도 배포돼 다양한 현장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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