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농협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유망한 쌀 가공식품과 우리 술을 발굴한다.
농협은 지난 20일부터 4일간 전문가·소비자 평가단을 구성해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회차를 맞은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는 국내 최대 규모 답게 기존 4개 부문 16점에서 7개 부문 28점으로 시상을 확대했다. 총상금도 2억8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국내 우수 업체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품평회에는 국내 470여개 업체가 국산 쌀을 활용한 시판 제품 총 787점(우리술 506점, 쌀 가공식품 281점)을 출품했다.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평가에는 식품 관련 학과 교수,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등 31명이 평가위원단으로 참여했다.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주류 전문가는 "지난해에 비해 평가항목 등이 세분화돼 전반적 방식이 합리적으로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농협에서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 평가는 별도 모집기간을 거쳐 식품 관련 분야 경험 등을 고려해 60명의 평가단을 선정한 뒤 시장 경쟁력 판단을 위해 관능평가와 상품성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농협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제조현장 평가를 진행하고 최종심사를 거쳐 총 28점(우리술 16점, 쌀 가공식품 12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10월 말 K-라이스페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리는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에 전시와 함께 시음 및 판매될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의 소비촉진을 위해 우수한 쌀 가공식품의 육성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를 통해 유망한 쌀 가공식품과 우리술을 지속 발굴하고 범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