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당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당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신임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뽑는다.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반영해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본격적인 개표는 오후 4시15분께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의 선언과 함께 시작된다. 당선자는 개표 선언 이후 약 30분 뒤 청년최고위원과 최고위원부터 발표된다.
최고위원들의 수락 연설 이후에는 당 대표 당선자가 발표된다. 단,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지지율이 높은 2명의 결선 진출자를 발표하게 된다.
현재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가 당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 후보 등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손수조·우재준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친다.
보수 진영 안팎에서는 내부 통합과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싸울 줄 아는 당 대표'로 당심이 기울고 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당 쇄신과 인적 청산 등을 강조한 조경태·안철수 후보의 경우 상대적으로 열세로 보는 기류가 읽힌다. 조 후보는 당권 레이스 막판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안 후보는 완주를 택했다. 이에 지지층의 성향이 비슷한 조·안 후보를 향한 표심이 분산되면서 김·장 후보의 결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김·장 후보 가운데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결선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