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22)'음한'

URL복사

음 한

 음한이란 외음부에 땀의 배출이 비정상적으로 많아 축축하게 젖어있는 증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외음부에서는 항상 고약한 악취 또는 생선 비린내 같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
이러한 음한은 남녀 모두에게 나타난다. 병의 원인으로는 체내에 생성된 습열이 아래로 주입되었거나 비와 신의 양기 부족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따라서 그 치료는 이러한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체내의 습열이 아래로 주입돼 음한이 발생하면 외음부에 땀이 과다하게 많고 악취가 나며 부분적으로 축축하면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소변의 양은 적고 색깔은 붉다. 여성의 경우는 대하색이 노랗고 냄새가 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입 안이 쓰다. 허리가 시큰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노랗다. 맥은 박동의 느낌이 원활하고 흐름이 좋으며 왕래가 매끄럽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열을 내리고 습을 배출시켜 주어야 한다. 효과적인 한약 처방으로 보간탕을 소개한다. 보간탕은 황기(구운 것) 인삼 갈근 백복령 저령 승마 각 3g, 시호 당귀신 강활 연교 황백 택사 진피 신곡 지모 방풀 창출 자감초 각각 1.5g의 약재에 물 300cc를 붓고 달여서 그 액이 150cc가 남게 한다. 이를 공복에 따뜻하게 해서 복용한다. 이 처방은 간을 보하고 열을 내리며 습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음한을 치료하고 음부가 얼음장처럼 차가운 증상을 개선시킨다. 또 양다리가 왜소해지고 힘이 없는 증상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비와 신의 양기부족에 의해 음한이 발생한 경우는 외음부에 땀이 과다하게 많고 양 엉덩이 사이가 축축하고 차갑다. 추위를 싫어하고 팔, 다리가 차갑다. 소변이 많고 그 색깔은 투명하다. 밤에 소변이 잦고 남성의 경우는 발기부전, 조루, 유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는 대하가 적고 성욕이 없으며 건망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허리가 시큰거리고 무릎이 나른한 증세가 나타난다. 설질은 엷고 설태는 얇으며 하얗다. 맥은 가볍게 짚으면 느껴지지 않고 세게 짚어야 만이 느껴진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양기를 복돋아주고 습을 배출해 땀을 멎게 해주어야 한다. 이 때는 백작약 12g, 당귀 15g, 생감초 9g, 진피 1.5g, 택사 9g, 복령 9g, 백출 15g을 물에 달인 거독화충탕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비를 튼튼하게 하고 습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음한이 과도하게 많은 증상에 효과가 뛰어나다.
사상자 60g, 고본 인진 각각 30g, 방풍 15g을 분말로 만든 다음 매번 15g씩에 물 700cc를 붓고 3~4차례 끓인 후 그 찌꺼기를 버리고 식힌 거한산을 환부를 적시며 씻는 것도 좋다.
이 처방은 열을 내리고 습을 배출하며 가려움증도 해소한다. 따라서 이 처방은 외음부가 가렵고 통증이 있으며 땀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나오는 증상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