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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재해석, 타 분야와 융합, 옛 형식 복원.... 차세대 이수자들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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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7월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5 이수자뎐(傳)」을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상설 공연인 「이수자뎐」은 무형유산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이수자들이 전통을 지키면서 동시에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매년 이수자를 대상으로 공모와 심사를 거쳐 공연 작품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총 6편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거문고 산조, 판소리(고법), 피리정악, 강령탈춤, 통영오광대, 판소리 종목의 이수자들이 전통을 바탕으로 한 예술적 실험과 창작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통을 기반으로 한 재해석, 타 분야와 융합, 판소리의 옛 형식 복원 등 각기 다른 시도를 통해 전통예술의 새로운 해석과 동시대적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7월에는 ▲ 거문고산조와 가사 이방실 이수자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소요(逍遙): 거문고, 전통 속을 자유롭게 거닐다’(7.12.(토) 16:00)를 선보이며, ▲ 판소리(고법) 윤호세 이수자가 북과 장단을 중심으로 음악적 서사를 풀어내는 창작공연 ‘장단 문답(問答)’(7.19.(토) 16:00)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전한다.

8월에는 ▲ 피리정악 박계전 이수자가 경기지방 민속음악의 다채로운 장단과 즉흥성을 삼현육각 편성으로 재해석한 공연인 ‘피리로 경기놀다’(8.2.(토) 16:00)를 선보인다.
* 삼현육각: 향피리 둘, 대금, 해금, 장구, 북의 여섯 악기로 이루어진 악기 편성

9월에는 ▲ 통영오광대 노영수 이수자와 강령탈춤 노병유 이수자 형제가 탈춤과 풍물, 연희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는 ‘화용지무(華龍之舞)’(9.6.(토) 16:00) ▲ 판소리 적벽가 김소진, 정윤형 이수자가 판소리의 옛 형식을 복원한 ‘적벽가: 복원된 목소리’(9.13.(토) 16:00)를 공연하며, ▲ 판소리(고법) 권은경, 강예진 이수자가 북이 내포하고 있는 예술성을 중심으로 구성한 타악 공연 ‘죽마鼓우’(9.20.(토) 16:00)를 통해 전통예술의 확장성과 창의적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예약은 각 공연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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