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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돌체 성악회 정기연주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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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악을 사랑하는 음악인들이 모인 ‘돌체 성악회’가 창단 17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반포심산아트홀(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55)에서 제24회 정기연주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돌체 성악회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며, 신록이 짙어지는 초여름 저녁을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2008년에 창단한 돌체 성악회는 전문 성악인과 음악 애호가들이 함께하는 단체로, 정기적인 무대를 통해 성악의 저변 확대와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뉜 정기공연 외에도 병원·요양원 등 복지 시설을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자선 음악회를 통해 국내외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 활동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연주 활동이 중단됐지만 2023년 재개된 무대는 관객과의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는 계기가 됐고, 올해로 24번째 정기공연을 맞이한다. 이번 연주회는 배유경 전임 회장과 신동자 현 회장의 헌신, 그리고 박윤희 음악 교수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단순한 기념을 넘어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공연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를 현악 3중주로 새롭게 선보이며 시작된다. 이어지는 1부에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꽃피는 날’, ‘진달래’, ‘내 마음의 강물’ 등 서정적인 한국 가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 중 ‘La ci darem la mano’를 포함해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들이 연주돼 관객에게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피날레에는 전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보리밭’을 합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전쟁, 자연재해, 경제 불황 등으로 지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음악을 통한 치유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돌체 성악회는 이번 무대를 통해 ‘음악의 선한 영향력’을 나누며, 앞으로의 20년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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