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8.1℃
  • 구름조금강릉 -2.3℃
  • 맑음서울 -7.6℃
  • 흐림대전 -5.5℃
  • 구름많음대구 -3.3℃
  • 구름많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3.0℃
  • 흐림부산 -0.2℃
  • 흐림고창 -4.4℃
  • 흐림제주 1.7℃
  • 구름조금강화 -6.5℃
  • 흐림보은 -6.5℃
  • 구름많음금산 -5.3℃
  • 흐림강진군 -2.7℃
  • 구름많음경주시 -3.5℃
  • 구름많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을 때 그 기업은 영원히 살아있다.

URL복사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일을 했을 때 이름으로 기억되어 영원히 존재할 수 있다. 기업도 다양한 사람이 속해 있는 살아있는 유기체로 기업의 가치가 인정받았을 때 영원히 존재할 수 있다.

 

기업의 가치는 여러 가지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먼저 시장가치이다. 상장한 기업의 주식 가치는 주식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 불특정 다수가 경제환경, 산업환경과 기업분석으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고 기술적 분석으로 저가에 사고, 고가에 팔아서 매매차익을 실현한다. 투자자 다수가 각자의 관점으로 분석해서 주식을 매매하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주식시장의 힘이 주식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다.

 

상장기업이든 비상장기업이든 간에 기업은 내재가치가 있다. 기업은 초기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자본금의 변동이 생긴다. 영업을 잘한 기업이라면 자본금이 증가한다. 자본금이 증가한 것은 기업가치가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초기 자본금 10억 원이 3년 후에 20억 원이 되었다면 3년 동안 기업의 가치는 2배로 높아진 것이다. 1주의 가치가 5,000원이었던 주식이 3년 후에는 10,000원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10억 원 나누기 200,000주는 5,000원으로 계산된 주식가격이 20억 원 나누기 200,000주인 10,000원으로 계산된다.

 

기업의 본질적인 경영활동은 계획했던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이다. 제품을 만들 때에는 비용이 들어가는데, 비용은 두 가지로 분리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원재료 등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만 들어가는 원가비용이 있고, 급여 등의 판매관리비와 관련된 비용이 있다. 기업의 판매가격 즉, 매출가격에서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제하고 남는 것이 영업이익이다. 부수적으로 차입에 따른 이자비용과 예금에 따른 이자수익 그리고 법인세가 발생하게 된다. 영업이익은 기업경영의 본질이고 그래서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영업이익이 적용된다.

 

기업의 영업이익이 발생하려면 인사관리, 조직관리, 생산관리, 재무관리, 기술력, 마케팅활동 등 다양한 부문들이 유기적으로 협조가 잘 되었을 경우에 가능하다. 조직이 조직적으로 움직여질 때 가능하다. 따라서 영업이익은 급격하게 변동하지 않고 일정 기간 지속성을 나타낸다.

 

기업가치를 간단하게 평가하는 방법은 영업이익 곱하기 7~8배 정도이다. 영업이익이 많고 적음은 한 기업이 속한 산업의 성장성과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성장하는 산업에 따라서 그 배수는 늘려서 평가할 수 있다.

 

기업이 주주들에게 수익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배당이다. 배당은 기업에 유보된 이익이 생겼을 때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생긴 손익계산서상의 당기순이익은 재무상태표의 이익잉여금 계정으로 자본화된다. 하지만 자본화되기 전에 당기순이익의 일정률은 주주총회를 거쳐서 주주들에게 배당을 줄 수가 있다.

 

기업에게 배당금 지급은 Cash-Out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만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배당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그러나 배당하는 기업의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하면서 주식의 거래는 활발하다. 일반적으로 많은 주식거래량은 주식가격을 높인다. 기업이 유상증자를 할 때, 높은 주식가격은 주식 수 대비 많은 증자 금액을 유입할 수 있다.

 

기업이 추가로 투자를 받아 자본금을 증가시키면 기존 주주들도 지분률 만큼의 금액은 추가로 투자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분율이 떨어진다. 기존 대주주에게는 특히 민감한 사항이다. 기존의 대주주는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한 재원 마련의 필요성이 있다. 대주주에게 배당 수입은 지분율 유지를 위한 자금확보 수단이 될 수 있다.

 

주주들에게 배당은 투자에 대한 현금유입의 원천이 된다. 따라서 배당은 주식 가치의 평가에도 활용 가능하다. 일정기간 동안 배당금으로 현금유입이 된다면 일정기간 동안 유입된 배당금을 일정 할인율로 할인한 현재가치의 합이 그 기업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다. 기업가치는 배당금액만으로 산정할 수 있다.

 

기업가치는 주식의 시장가치와 내재가치, 영업이익의 배수, 배당금 방법으로 산정할 수 있다. 경영자는 기업가치를 높게 만들어서 기업을 오랫동안 존속시켜야 한다. 기업가치를 높게 만드는 원동력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한 기업이 오랫동안 살아 남는다.

 

사람도 이름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 있으려면 열심히 노력하면서 타인에게는 존중과 배려를 의무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람과 기업의 존재가치는 사람들을 이롭게 만드는 것이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3세대 스텐트 시술 환자, 이중 항혈소판제 3~6개월 투여도 장기적 효과·안전성 충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관상동맥질환 스텐트 시술 후에는 혈전증 예방을 위해 일정 기간 이중 항혈소판제를 투여한다. 그중 혈전증 위험을 크게 낮춘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 시술 환자의 경우, 이중 항혈소판제를 3~6개월만 투여해도 12개월 투여 대비 3년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이 동등하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팀이 입증했다. 특히 이중 항혈소판제를 12개월 이상 유지한 환자는 혈전증 예방 효과 없이 출혈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세대 약물용출형 스텐트: 기존 2세대 스텐트보다 지주가 매우 얇고, 약물을 스텐트에 입히는데 필요한 폴리머의 성질이 개선되거나 폴리머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스텐트 혈전증의 위험을 낮춤 서울대병원 김효수·한정규·황도연 교수팀은 3세대 스텐트 시술 환자 2천여명을 장기간 추적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심장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상경화증으로 좁아지면 흉통을 유발하는 협심증이나 급성으로 혈류가 차단돼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이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혈관을 넓히기 위해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며, 국내에서 매달 4천여명이 이 시술을 받고

문화

더보기
다양한 길 위를 지나 돌봄의 삶에 이르기까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펴냈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저자 배상대의 삶을 관통해 온 질문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저자의 사유를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가난한 유년기부터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금오공고 재학, 해군사관학교에서의 엄격한 훈련, 해군 장교로서의 복무, 전역 후 기업가·연구자·농업 종사자로 이어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이 담겼으며, 그 과정에서 이뤄진 철학적 사유와 성찰의 결과가 책 전반에 담겼다. 저자는 해군 항해과 장교로 임관해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책임과 공동체의 가치를 몸으로 익혔다. 전역 후에는 식품공학과 전통양조학을 공부하고, 기업과 연구 현장을 오가며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 일어서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하는 삶의 중심에는 외적인 성취가 아닌 치매 노모를 돌보며 마주하게 된 일상의 시간들이 자리한다. 저자는 돌봄의 과정 속에서 삶의 속도를 낮추고 반복되는 하루를 지켜내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 경험은 인내와 감사, 실천과 책임이라는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된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이러한 깨달음을 개인의 회고에만 머무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