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7 (월)

  • 구름많음동두천 3.9℃
  • 맑음강릉 11.0℃
  • 흐림서울 3.8℃
  • 구름많음대전 8.2℃
  • 구름많음대구 9.5℃
  • 구름많음울산 12.2℃
  • 구름많음광주 8.5℃
  • 구름많음부산 13.3℃
  • 흐림고창 9.1℃
  • 흐림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3.5℃
  • 구름조금보은 6.7℃
  • 구름조금금산 8.5℃
  • 흐림강진군 9.3℃
  • 구름많음경주시 11.0℃
  • 구름많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문화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 ‘레드 헬리콥터’ 저자 제임스 리 강연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이하 협회)는 제61회 도서관주간을 맞이해 ‘레드 헬리콥터’의 저자인 제임스 리(James Rhee, 한국계 美 사업가)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강연은 2025년 4월 1일(화)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 레드 헬리콥터 리더십’을 주제로 열리며 도서관 관계자, 출판계 종사자, 문헌정보학과 학생 및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제임스 리는 하버드대학교 출신 변호사로, 현재 패닐리오피스 파이어핀그룹(FirePine Grroup)을 운영하며 듀크대학교 로스쿨, MIT 수석강사, TED Talk 강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풀브라이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어린 시절 친구와 도시락을 나눈 인연으로 빨간 장난감 헬리콥터를 선물 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레드 헬리콥터’ 개념을 정립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 경영에서 신뢰와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의 저서는 기업의 무형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하며, 조직 내 협력과 변화의 가치를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강연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요구되는 도서관의 역할 변화에 따른 리더십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제61회 도서관주간을 맞이해 도서관 관장과 사서 및 이용자 등에게 양질의 강연을 제공하고 △협회 리더십 프로그램 추진으로 향후 사업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레드 헬리콥터’는 인기 아이돌 가수 르세라핌의 멤버 허윤진이 SNS에서 소개해 화제를 모았으며, 국내에서는 KAIST, 이화여자대학교 스크랜튼대학,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등에서 강연이 진행된 바 있다.

곽승진 협회장은 “도서관 관장 및 사서뿐만 아니라 책문화 생태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리자 및 직원들의 리더십 함양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연 참가 신청은 협회 누리집(www.kla.kr)에서 3월 17일(월)부터 24일(월)까지 구글 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이번 강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회원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