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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미래의 인사이트, 한국의 방향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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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넥서스 인사이트 2025(한국편)’를 펴냈다.

‘넥서스 인사이트 2025(한국편)’는 2024년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변화와 도전에 대한 심층 분석과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금융, 글로벌 K-Food, 인플레이션, C커머스 등 첨단 기술과 경제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변화 속에서 독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저자 하두진 경기대학교 교수는 “AI 가속주의와 이타주의라는 딜레마에서 시작된 논의는 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책은 ‘대학 리미트’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한국 교육 시스템에 주목한다. 고교학점제와 무전공 입학 제도 등 새로운 교육 제도의 도입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창의적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대학이 평생학습과 융복합적 사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함을 강조한다.

‘넥서스 인사이트 2025(한국편)’는 한국 사회의 도전 과제를 넘어 국제적 맥락에서 한국의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탐구한다. 저자는 K-Food의 세계화 현상과 디지털 금융 혁신이 가져올 사회적·경제적 변화를 분석하며, 균형적 지역 발전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는 방안도 제시한다. 또한, 라인 야후 분쟁과 같은 글로벌 이슈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협력과 갈등 양상을 조명한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변화의 중심에서 자신만의 길을 발견할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한다. 하 교수는 “AI와 빅데이터의 발전이 교육과 사회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지만, 인간 중심의 가치를 잊어서는 안된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개인과 사회 모두가 균형 잡힌 발전을 추구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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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인간에게 남긴 상처와 희망의 잔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임란, 삼백 감꽃’을 펴냈다. 역사의 한 페이지가 인간의 숨결로 되살아날 때, 우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닌 오늘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임란, 삼백 감꽃’은 임진왜란의 작원관 전투를 배경으로, ‘삼백 용사’의 숨결을 따라 조선의 절박한 항전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작가 이준영은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강의하며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고대 스파르타의 테르모필라이 전투와 조선의 작원관 전투를 한 축으로 잇는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작원관의 벼랑 끝에서 싸운 삼백 용사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전쟁사가 아니다. 그것은 신념과 두려움, 희생과 연대가 교차하는 인간의 초상이며, 한 시대를 지탱한 마음의 기록이다. 작품 속 아몽 군관과 소년 민기의 여정은 전장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인간이 끝내 지키려 한 ‘꿈’과 ‘사랑’을 상징한다. 전투의 비명과 침묵 사이에서 울려 퍼지는 감꽃의 이미지는, 피와 흙, 그리고 희망이 어우러진 시대의 숨결을 떠올리게 한다. 이준영 작가는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을 교차시키며,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서사를 완성한다. 액자식 구조와 꿈의 장치를 통해, 독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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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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