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의약학계열 '정시 이월', 의대 증원에 더 늘어나나…지난해 91명

URL복사

종로학원 "작년 메디컬 정시 이월 91명…3333명 충원"
약대 모집인원대비 수시 추가합격비율 106.7%, 한의대 101.3%, 의대 99.2%, 치대 97.8%
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의치한약 중복합격 인한 추가합격 크게 늘어날 수도
의대 수시 추가합격자, 강원은 모집인원 대비 '1.3배'
"연세대 논술 정시 이월되면 의대 하나 더 생긴 충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4학년도 의약학계열 추가합격자가 전국 99개대학에서 3,333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국 의대, 치대, 약대, 한의대가 수시 모집에서 충원한 예비합격자가 30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의대 증원에 충원 합격과 정시 이월 규모가 더 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4일 종로학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의대·치대·약대·한의대 총 99개 대학(중복 포함)이 수시에서 미등록 충원을 위해 선발한 추가 합격자는 3,333명이었다.

 

수시모집에서는 수험생이 원서를 최대 6장 쓸 수 있어서 대학은 최초합격자 중 일부가 다른 대학에 등록할 경우 예비합격자 중에서 추가 합격을 발표해 충원을 실시한다.

 

의대 39곳과 치대 11곳에서 각각 1645명, 318명이 추가 합격했다. 최초합격자에 견줘 보면 의대(1658명)는 99.2%, 치대(325명)는 97.8%로 모집인원보다 적다.

 

반면 약대는 최초합격자(860명)보다 더 많은 추가합격자를 선발했다. 918명으로 모집인원의 106.7%다. 한의대도 최초합격자(446명)의 101.3%인 452명을 충원했다.

 

최초합격자(3289명)와 추가합격자를 합하면 6622명이다. 단순 계산하면 수시 모집인원의 2배수 이상까지는 '메디컬 계열' 예비합격 통보를 한 번은 받았다는 것이다.

 

추가합격 규모는 상대적으로 비수도권 대학이 컸다. 비수도권 메디컬 계열과 수도권 상위 대학에 동시 합격한 경우 다른 대학으로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대의 경우 서울 지역은 최초합격자 대비 80.3%만 충원했으나 비수도권은 104.8%를 충원했다. 강원은 약 1.3배를 뽑았다.

 

정시 이월은 의·치·약·한 통틀어 91명이었다. 의대 33명, 약대 29명, 치대 21명, 한의대 8명 순이었다. 전년도 정시 이월은 61명으로 1년 새 30명 불어났다. 한의대만 5명 줄었고 의대(20명), 약대(9명), 치대(6명)는 늘었다.

 

올해는 비수도권 지역인재 선발전형 중심으로 의대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대학들의 수시모집 빈자리 충원 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예비합격자 수도 지난해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의대에서의 지역인재 전형 확대로 '메디컬 계열'에서도 중복 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중복 합격으로 인한 추가합격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각 대학들은 추가합격자 발표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메디컬 계열의 합격 점수가 너무 추락할 경우 대학 평판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 미등록 충원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 경우 정시 이월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의대 정시 이월 인원은 2019학년도 입시부터 매년 213명→162명→157명→63명→13명→33명을 보였다. 올해는 이 인원이 100명대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따라서 메디컬 계열이지만 올해는 정시 전형에서도 미등록 충원 합격 발표 규모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임 대표는 "의대 모집인원 확대에 대한 첫 입시 결과는 수시 합격자 발표에서 나타날 수 있고 이런 양상은 정시에서도 동일하게 생길 수 있다"며 "메디컬 계열 추가합격은 상위권 대학 이공계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종로학원 측은 '문제 유출 의혹'에 따른 법정 공방으로 합격자 발표가 중단된 이 학교의 수시 자연계열 논술전형도 올해 메디컬계열 추가모집 규모의 변수로 꼽았다.

 

지난해 이 대학 수시 논술전형에서 총 355명을 모집하는데 합격생들의 이탈로 88.2%인 313명을 충원했다. 그런데 이 중 1명을 빼고 312명이 모두 자연계열이었다.

 

추가합격생은 홈페이지 공식 발표가 아닌 개별통보 방식으로 충원한 합격생도 있을 수 있다고 학원 측은 밝혔다.

 

임 대표는 "연세대 수시 자연계 논술의 추가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대부분 수험생이 메디컬 계열에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올해 자연계열 논술에는 1만444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연세대 측이 밝힌 응시 인원은 9666명이다.

 

교육부와 연세대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임 대표는 "만일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 모집인원(261명)이 모두 정시로 이월되면 의대 증원에 버금갈 충격이 있겠다"며 "대형 의대에 버금가는 인원이 서울에 생긴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문수, 가락시장서 첫 공식 대선 선거운동…"상인들 섬기는 대통령 되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첫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가락농수산물시장(가락시장)을 찾아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가락시장에서 시장 상인들과 만났다.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가락시장이 있는 송파구를 지역구로 둔 배현진 의원, 박정훈 의원, 이만희 의원도 동행했다. 김 후보는 미나리, 부추, 양상추 등을 파는 청과 코너를 돌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한 상인이 "장사만 잘되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김 후보는 "지금이 제일 어려울 때"라며 "알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상인의 등을 토닥이며 "식당이 (장사가) 안 되니까 시장도 안 되고, 아이들이 없으니까 외식도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현금으로 양상추, 파 등을 샀고, 상인들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하며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김 후보는 첫 선거운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가 장기 구조적 침체 국면에 들어갔고 그 여파로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경제

더보기
우리금융 연구소 "경기 둔화 우려에 한은 기준금리 2.50%로 인하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9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5월 금융시장 브리프'에 따르면 가계대출 증가세에도 물가 안정과 국내 경기 둔화세를 고려해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3조8000억원 가량 증가해 전월(1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4월 대미 수출액은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요 품목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6.8% 줄었고, 특히 대미 반도체 수출은 31% 급감했다. 미 관세정책 여파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경기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상당히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 1.5%의 하향 조정을 예고한 상태다. 연구소는 "시장에서는 금통위 당일 발표하는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5월은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초약세에도 국내 성장우려로

사회

더보기
김포대 태권도융합과, 제52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 동메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포대학교(총장 박진영) 태권도융합과 학생들이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이 주최·주관한 2025년 ‘제52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광스포티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60개 대학 선수들이 출전해 품새, 겨루기, 경연, 격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띤 경기를 펼친 가운데 김포대 태권도융합과는 태권경연 대학부에 출전하여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김형욱 김포대 태권도융합과 학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여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고 그동안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김포대 태권도융합과 학생 선수들이 다양한 대회 경험을 쌓아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포대 태권도융합과는 K-Culture계열에 소속되어 우리의 전통 무도인 태권도를 시범단공연을 글로벌 K컬처 콘텐츠로 창의적으로 혁신하며 태권도와 K컬처 융합을 새로운 방향성으로 제시하는 독자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학과 신설 이후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시범단 등 시·도·협회 시범단 입단, 국내외 시범공연, 국가대표급 시범

문화

더보기
돈과 인생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돈과 삶의 예술: 균형 잡힌 부와 행복의 비밀’을 펴냈다. 금융업계에서 26년간 몸담아 온 조남주 저자가 ‘돈과 삶의 예술’을 출간했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버는 기술을 넘어 돈과 인생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 가난했던 기억과 금융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돈이 단순한 생계 수단을 넘어 삶의 방향과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특히 ‘돈과 인생을 조화롭게 만드는 법을 찾다’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부의 축적만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삶 전체를 어떻게 설계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작은 습관’을 시작으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자의 태도, 자산을 자녀처럼 관리하는 마음가짐 등 현실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룬다. 저자는 ‘투자와 삶의 균형’이라는 주제를 책 전반에 걸쳐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투자라는 행위를 통해 결국 자기 자신을 다듬고 성장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돈을 좇지 말고 삶을 설계하라’는 조언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저자는 조급함이나 단기적 성공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삶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경고하며, 삶의 목표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