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진종오 "체육계 종목단체 68곳 중 24곳만 재정자립도 50% 넘어"

URL복사

대한체육회 무책임한 운영, 종목단체 재정난 방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진종오 의원(국민의힘)이 6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회원종목단체 재정자립 현황’ 자료에 따르면, 다수의 종목단체가 여전히 재정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결산 세입 자료에 따르면, 일부 단체는 자립에 성공해 100%에 달하는 재정자립도를 기록했지만, 상당수의 단체는 여전히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며 자립 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대한체육회의 관리와 지원이 매우 미흡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다.

 

2021년 결산 자료에 따르면, 1위인 한국브리지협회는 자체 수입 280,366,867원을 기록하며 재정자립도 100%를 달성했다. 대한골프협회와 대한양궁협회는 각각 88.85%와 86.27%의 재정자립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한핸드볼협회와 대한검도회도 80% 이상의 자립도를 보이며, 안정적인 재정을 유지했다.

 

2022년에는 대한요가회와 대한카바디협회가 각각 100%의 재정자립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위치했다. 대한골프협회는 재정자립도 88.75%, 대한주짓수회는 87.71%로 뒤를 이었다. 2023년에도 대한골프협회는 88.21%의 자립도로 1위를 유지했고, 대한파크골프협회와 대한핸드볼협회가 각각 82.28%, 81.45%를 기록했다.

 

반면, 하위 단체들은 재정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1년 대한요트협회는 재정자립도 16.58%를 기록했으며, 대한택견회(14.92%), 대한카누연맹(14.58%), 대한우슈협회(12.09%), 대한스쿼시연맹(12.03%) 등도 낮은 자립도를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이들 단체들은 13%에서 15%의 자립도에 머물며 재정적 고충을 겪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재정적 문제는 지난 안세영 선수의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 이후 기자회견에서 터져 나왔다. 안세영 선수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투명하지 않은 재정 운영과 비효율적인 구조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이 발언은 체육계 밀실 행정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가 시작되면서 협회 운영의 투명성과 재정적 자립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진종오 의원은 특히 대한체육회의 소극적인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재정적으로 취약한 종목단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은 여전히 부실하기 짝이 없으며, 대한체육회가 체육계 전반에 걸친 지원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지 않는 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은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문체부의 역할도 강조하며, "문체부는 매년 종목단체들에 대한 혁신평가를 시행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한체육회의 문제를 바로잡는 데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가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명한 재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강력한 감독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6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좋은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책과 콘텐츠,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를 통해 ‘사람사는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는 단순한 전시·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한 시민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의 장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문화, 사람과 공간이 만나고 연결되는 진정한 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강연, 토크쇼, 공연,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강원국 작가가 참여해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쇼 ‘내 말이 그 말이에요’도 마련된다. 공연으로는 이아립의 ‘이응 품은 미음’과 오지은·김사월이 함께하는 ‘내 곁에 사람들’이 준비돼 있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책문화제에서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유튜브 및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