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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장애(21)'사정불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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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불능증의 특징은 정상적인 성욕으로 충분한 발기는 가능하나 오르가즘에 이르지 못한다는 점이다. 또 사정하는 동작이 없고 정액이 배출되지 않는 증상을 동반한다.
지난호에 사정불능증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간기가 울결돼 사정불능증이 발생한 경우의 처방을 설명했다. 이번호에는 신음 부족, 신양 부족, 어혈 생성을 원인으로 사정불능증이 발생한 경우의 처방을 소개하겠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신음 부족의 경우는 신정이 과도하게 소모돼 신음이 부족하게 되고 체내의 열이 많아지며 정액이 배출되지 않는다. 주요 증상으로는 성욕이 특히 강하고 음경에 타는 듯한 뜨거움을 느낀다. 또 성교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지만 사정이 일어나지 않는다. 환자 중 일부는 성교 중 3~5차례 무력한 사정 동작이 나타나지만 정액이 배출되지 않으면서 곧 음경이 수축되고 부드러워진다. 대부분의 환자가 꿈을 많이 꾸는 경향이 있고 유정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소변색은 붉고 대변은 건조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음을 생성하고 정을 보충하며 화기를 잠재우는 처방을 활용해야 한다.

이 때는 당귀 생지황 백작양 등을 달인 자음강화탕을 먹으면 음을 자양하고 화를 잠재워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가래가 있는 증상을 동반할 때는 과루인과 패모를 가미해서 쓰고 기침 증상이 있을 때는 오미자와 아교를 가미해 쓰면 보다 효과적이다. 부자 백복령 택사 산수유육 등으로 환을 빚은 가미신기환 또한 신음을 보하고 이롭게 하며 습을 배출해 사정불능을 치료한다.
신양 부족은 선천적으로 허약하거나 성인이 된 후 부주의 등으로 인해 양기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사정불능증을 말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성욕감퇴와 사정불능증이 나타나고 허리가 시큰하고 다리의 무력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추위를 많이 타고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에는 인삼 황기 당귀 복령 등을 넣은 조기선단이나 음양곽 차전자 사상자 등을 넣은 통정탕을 먹으면 좋다. 조기선단은 발기부전증을 개선하고 음경 발기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사정하기 힘든 증상을 치료하며, 통정탕은 신을 보익하고 양기를 복돋아줌으로써 정액의 배출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통정탕을 활용할 때 음의 부족으로 인해 체내의 열이 높은 증상에는 현삼 지모를 가미하고 습열이 아래로 주입된 증상에는 황백 택사를 가미하며 간의 기가 잘 소통되지 않는 증상에는 청피 지각을 가미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육종용 백출 파극천 등으로 환을 빚은 총용산도 신기의 허약으로 인한 한증과 사정불능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어혈 생성이 사정불능증의 원인일 때는 오랫동안 만선질환을 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음경 마비가 오고 때로는 음경이 붓거나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복부와 회음부가 당기고 통증이 있으며 성교 시 사정 동작이 없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어혈을 제거해야 한다.
임자환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신의 양기를 크게 복돋아준다. 오수유, 몰약, 석창포, 부자 등을 꿀로 개어 환으로 빚는다. 한 번에 1환씩 따뜻한 물로 하루 2차례 복용한다. 과다한 방사로 인한 허리와 복부의 통증을 다스리고 전신의 피로감을 개선시켜주며 성교시 사정불능에 효과가 뛰어난 처방이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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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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