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2 (금)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4.5℃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0.5℃
  • 맑음울산 0.6℃
  • 구름조금광주 0.0℃
  • 맑음부산 0.7℃
  • 흐림고창 -2.7℃
  • 제주 2.2℃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2.0℃
  • 구름조금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1.1℃
  • 맑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문화

공연 티켓 판매액 13.2% 증가... 2030세대·여성 예매자가 판매 상승세 지속 견인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2023년 공연 티켓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 공연 티켓 판매 동향 및 관람 트렌드’를 공개했다.
 

2023년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내한 공연 및 K-POP 대형 콘서트, 뮤지컬 대작들이 다시금 이어지며 얼어붙었던 공연계가 빠르게 활기를 되찾은 한 해였다.

예스24 티켓 판매 기준으로 2023년 연간 공연 티켓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이후 ‘보복 소비’ 경향이 공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장성이 강해 대체 불가한 ‘경험재’로 꼽히는 공연 분야의 특성에 힘입어 대면·야외 활동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관객들이 대거 유입됐다는 것이다.

또 공연 성수기인 연말 시즌을 겨냥한 대형 콘서트가 활발히 개최되며 2023년 4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은 전 분기 대비 56.2% 상승하기도 했다.

월별 판매액 추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2023년 전체를 통틀어 공연 티켓 판매액이 가장 높았던 달은 10월이었다. 전월 대비해서도 판매액이 98.6% 급증했다. 대형 팬덤을 보유한 NCT 127, 더보이즈는 물론 ‘가요계 전설’ 조용필, 나훈아 등의 연말 콘서트 티켓 오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는 5월에 NCT DREAM, 더보이즈, 태연 등의 콘서트 티켓 오픈으로 최대 공연 티켓 판매액을 달성했다. 다음으로 라우브·찰리 푸스 등 해외 뮤지션의 내한 공연과 샤이니·스트레이키즈 등 콘서트 티켓의 오픈이 있었던 6월, 이찬원·엑소(EXO)·보아·트와이스 등의 콘서트 티켓이 오픈된 3월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에는 7, 8, 9, 11월에 각각 포스트 말론, NCT NATION,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멜로망스 등 콘서트 티켓이 차례로 오픈되며 꾸준한 공연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다.

2022년에 이어 2023년 예스24의 공연 티켓 예매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한 연령층은 2030세대(74%)였다. 20대 비중이 41.8%로 가장 높았고, 이후 30대(32.2%), 40대(14.0%), 50대 이상(7.4%), 10대(4.6%)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 시 20대가 2.5%p 증가했고, 50대 이상은 1.9%p 감소한 점이 눈에 띄었다. 성별로는 여성(86.5%) 예매자가 남성(13.2%)보다 약 6.5배 많았다.

 

예스24가 고객들의 공연 관람 행태를 살펴본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티켓을 예매한 ‘구매왕’ 고객은 총 390건의 예매 건수를 기록했다. 동일 공연을 최다 ‘N차 관람’한 고객은 뮤지컬 ‘더 픽션’을 107회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1인 1매 구매 비율에서 전년 대비 상당한 변화가 돋보였다. 공연 전체의 1인 1매 구매 비율은 50.0%로, 전년 70.6%에서 20.6%p 감소한 수치다. 분야별로 살펴봐도 콘서트가 43.8%에서 29.2%, 뮤지컬이 20.5%에서 17.0%로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띠었다.

초반에 좌석 띄어 앉기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부 시행됐던 2022년에 비해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분위기를 완연히 회복한 2023년에는 외부 활동이 증가함과 동시에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호두까기인형’ 등 가족들과 같이 관람할 수 있는 대형 공연이 다수 오픈되며 ‘혼공(혼자 보는 공연)’ 대신 함께 관람하는 관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예스24 티켓 판매 기준 2023년 공연 분야별 판매액 증감률은 콘서트가 1.8%, 뮤지컬이 47.0%, 연극이 42.7%, 클래식/무용/국악이 47.8%를 기록했다.

콘서트 분야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대면 공연들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호황을 이뤘던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1.8%의 성장률을 보였다. K-POP 아이돌 및 대형 가수들의 약진과 해외 인기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내한 공연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태양의서커스 ‘루치아’, ‘오페라의 유령’ 등 돌아온 대작들이 흥행한 가운데 창작 뮤지컬 ‘그날들’, ‘더 픽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 다양한 작품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4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극 분야에서는 손석구, 신구, 김유정, 정소민, 이상윤 등 인지도 높은 스타 배우들의 활약으로 관련 작품이 화제를 모으며 판매액이 42.7% 늘었고, 클래식/무용/국악 분야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듀오 리사이틀’ 등이 인기를 얻으며 47.8%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그 밖에 전시/행사 분야의 경우 2023년 하반기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 등이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판매액이 약 3.4배(247.7%) 급증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예스24 티켓 판매 기준 2023년 콘서트 베스트셀러 1위는 NCT DREAM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인 ‘NCT DREAM TOUR ‘THE DREAM SHOW2 : In YOUR DREAM’’이었다. 이 밖에도 NCT 127, 스트레이키즈, 샤이니 등 K-POP 아이돌 콘서트가 5위권을 점령했으며, 4위에 해외 팝스타 내한 공연인 ‘포스트 말론 내한 공연’이 자리했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화려한 무대와 정교한 곡예로 아트의 정점을 찍은 작품 태양의서커스 ‘루치아’가 1위에 올랐다. 또 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 대작 ‘오페라의 유령’, 누적 관객 수 55만 명을 돌파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뮤덕(뮤지컬 덕후)’들의 대표적인 마니아극으로 손꼽히는 ‘더 픽션’과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이 뒤를 이었다.

연극 분야에서는 배우 손석구의 연극 복귀작 ‘나무 위의 군대’가 1위를 차지했다. 곽동연이 상처 입은 인물의 복잡하면서도 다면적인 모습을 연기해 관심을 끈 심리극 ‘엘리펀트 송’, 신구와 이상윤이 출연한 ‘라스트 세션’, 김유정·정소민·이상이·김성철 등 화려한 라인업의 ‘셰익스피어 인 러브’까지 스타 배우들의 활약이 빛난 작품이 5위권 내 포진했다.

클래식/무용/국악 분야에서는 연말 대표 공연인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1위, 2023 예술의전당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이 3위에 올랐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선물 같은 추억을 선사하는 송년특집 ‘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듀오 리사이틀’이 2위였다.

마지막으로 전시/행사 분야에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며 글로벌 게임 엑스포로 거듭나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1위를 달성했다. 그 외 억눌렸던 야외 활동의 갈증을 해소시켜 준 ‘2023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2023 센텀맥주축제’ 등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예스24 티켓사업팀 김상균 팀장은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내한 공연, 대형 콘서트와 함께 뮤지컬 대작 등 굵직한 공연들이 흥행한 한편 ‘보복 소비’ 관객들이 유입돼 공연계가 빠르게 활기를 되찾은 한 해였다”며 “2024년에도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와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은 물론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초연, ‘알라딘’ 초연과 같은 대형 신작 뮤지컬이 공연 예정이라 마니아들이 쉴 틈 없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중소극장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이블데드’ 등 웰메이드 공연의 재공연뿐 아니라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신작 및 유명 창작진들의 신규 공연이 예정돼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지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 원년으로 만들고 성장 과실 모두 나누게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 성장의 과실을 모두가 나눌 수 있게 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2026년 신년사를 발표해 “2026년 새해, 국민주권 정부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올 한 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도약과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도약을 통한 성장의 과실은 특정 소수가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편법과 불공정을 확실히 없애고 '반칙과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만 부강하고 국민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다. 대도약의 유일한 기준은 오직 '국민의 삶'이다”라며 “국민들께서 '작년보다 나은 올해'를 삶 속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 지역, 특

경제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AI라는 시대의 흐름 타고 ‘승풍파랑’의 도전 나서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면서 “메모리, ICT, 에너지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SK가 수십 년간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

사회

더보기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함께 100년!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에 서겠다” [신년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을지재단(회장 박준영)은 창립 70주년을 맞은 2026년을 ‘다음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환자 중심 의료, 구성원 존중 경영을 재단 핵심가치로 공식 선포했다. 또,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이란 공식 슬로건 아래 향후 100년을 향한 비전과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박준영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을지재단의 모태인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70년이 대한민국 의료를 위한 헌신과 신뢰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의료·교육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의료기관의 존재 이유는 환자이고, 교육기관의 존재 이유는 학생이란 변하지 않는 진리가 바로 을지정신”이라고 말했다. 또한 “작은 씨앗이 숲을 이루듯 한 사람의 믿음이 오늘의 을지를 만들었다”며 “‘덕분에 70년’을 넘어 이제 ‘함께 100년’을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재단의 새로운 비전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선도하는 재단’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핵심가치로 화합·전문성·혁신·

문화

더보기
다양한 길 위를 지나 돌봄의 삶에 이르기까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펴냈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저자 배상대의 삶을 관통해 온 질문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저자의 사유를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가난한 유년기부터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금오공고 재학, 해군사관학교에서의 엄격한 훈련, 해군 장교로서의 복무, 전역 후 기업가·연구자·농업 종사자로 이어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이 담겼으며, 그 과정에서 이뤄진 철학적 사유와 성찰의 결과가 책 전반에 담겼다. 저자는 해군 항해과 장교로 임관해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책임과 공동체의 가치를 몸으로 익혔다. 전역 후에는 식품공학과 전통양조학을 공부하고, 기업과 연구 현장을 오가며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 일어서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하는 삶의 중심에는 외적인 성취가 아닌 치매 노모를 돌보며 마주하게 된 일상의 시간들이 자리한다. 저자는 돌봄의 과정 속에서 삶의 속도를 낮추고 반복되는 하루를 지켜내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 경험은 인내와 감사, 실천과 책임이라는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된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이러한 깨달음을 개인의 회고에만 머무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