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예멘 대통령위원회, 외무장관을 새 총리로 임명

URL복사

국제공인 예멘정부, 6년차 총리 사예드는 대통령 고문에 전보
반 후티 선봉 무바라크총리 임명에 내전상황은 더 악화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멘 대통령위원회는 외무장관을 새 총리로 임명했다.

 

예멘의 국제적으로 공인된 정부가  5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총리를 경질했다.  미영 연합군의 후티 지역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어서 예멘 내전의 악화가 예상된다.

예멘의 대통령위원회는 아흐메드 아와드 빈 무바라크 기존 외무장관을 새 총리로 임명하고 마인 압둘말리크 사이드 총리는 대통령 고문으로 전보시켰다고 예멘 관영 사바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예멘 대통령 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지만 정부는 이번 인사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빈 무바라크 신임 외무장관은 앞서 주미 예멘대사, 대통령실 참모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유엔 주재 예멘 대사와 외무장관으로 임명됐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절친한 사이로 2018년부터 6년간 총리를 역임한 사이드의 후임으로 일하게 되었다.

예멘 대통령위원회는 이번 인사에 대해서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았다. 

예멘은 2014년 이란의 후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와 북부지역을 점령하면서 사실상 두개로 갈라져 내전을 계속해왔다. 
 
후티 반군이 전국을 점령하지 않도록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이 몇 달 뒤 예멘에 개입했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멘 정부가 존속하도록 지원해왔다.

이 전쟁으로 가뜩이나 빈곤한 아랍국가 예멘은 세계에서 최악의 인도주의적 재앙의 나라가 되었다.  그 동안 전투원과 민간인들을 포함해서 15만명 이상이 살해당했다.

최근 몇 달 동안은 이 내전의 교착 상태에서 출구를 찾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후티반군과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그 동안 깨졌던 평화협정의 복원을 위해 긍정적인 회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협상을 비롯해서 예멘 내전을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더 폭넓은 노력이 느리지만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10월부터 이런 협상들은 중지되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시작하면서 홍해의 미국이나 이스라엘 관련 선박들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후티의 공격으로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들은 아프리카 케이프타운으로 우회하며 세계 해운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미국과 영국은 예멘의 후티 지역에 대한 합동 공습작전에 나서서 후티 거점 수십 군데에 폭격을 가했다.

이처럼 예멘의 전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 총리가 어떻게 대응책을 마련하고 실행할지 주목된다.

예멘 정부의 총리 경질은 후티 반군을 분노하게 해 양측의 대립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임 무바라크 총리는 2015년 후티 반군에 납치돼 며칠간 억류된 경험이 있으며 후티 반군의 강력한 적수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