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대에서 강도강간 한 40대 남자가 5개월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8일 A(45)씨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7시 30분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 B(56·부동산중개업)씨가 운영하는 부동산중개소에 침입해 반항하는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현금 5천원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자신의 처가에 찾아가 처남 결혼식 자금으로 장롱 속에 넣어둔 280만원을 훔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불을 지르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부동산중개소와 미용실, 학원 등에 침입해 48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성폭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2월 실직해 생활고에 시달려 오던 중 자신의 채무 변제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