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 강원향우회(회장 김월용)가 16일 계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6회 강원 가족행복 축제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이날 잔치에는 6·2지방선거에 입후보한 각 예비후보자들을 비롯해 하재현(53) 계양구 통합방위위원회 수석부회장 등 지역 사회단체장과 향후회원, 가족,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먼저 개막행사에서는 김월용 향우회장의 대회선언을 시작으로 남여 대표 선수의 선서와 정충환 남동공단소방서장과 향우회 홍보부장의 성화 봉송과 점화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열린 축구 경기에서는 회원들이 청·백 양 팀으로 나눠 전·후반 20분씩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2대1로 청팀이 승리를 거뒀다.
또한, 오후에는 향후회원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피구, 족구, 줄다리기, 계주 등의 경기가 진행되는 등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히, 인천 계양경찰서 7인조 보컬 팀인 폴리션 밴드가 찬조 출연해 가수 윤수일의 ‘사랑만을 않겠어요’를 부르는 등 축하 공연을 펼쳐 축제의 흥을 돋웠다.
행사를 치룬 김월용 향우회장은 “인천에다 강원도를 옮겨 놓은 것처럼 뜻 깊은 행사였다”며 “그동안 천암함 사건으로 힘들었던 마음을 훌훌 털고 고향사랑, 나라사랑의 힘을 키워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향우회원들이 강원지역 특산물인 돼지삼겹살과 조개 및 가리비, 전병, 옥수수, 감자 등을 제공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