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언니'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처음 대본을 보고 난 후 은조를 꼭 안아주고 싶었다"고 밝혔던 문근영은 은조로 살고 있는 요즘 더욱 "마음이 먹먹해졌다"고 털어놓아 극중 은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에서 사랑받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독기로 무장한 채 애써 사랑을 내치는 것에 익숙한 은조 역을 맡아 매회 시청자들을 눈물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한 채 "네가 누구였든 어떻게 웃었든 이름이 뭐였든 그게 지금은 하나도 중요하지도 않고, 너는 나한테 먼지보다도 벌레보다도 아무것도 아니야. 날 부른다든가 웃는다든가 그러기만 해봐. 죽여 버릴 테니까"라는 독설을 퍼붓는 은조이다. 그렇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뱉어내고는 뒤돌아서서 그렁그렁한 눈물을 쏟아내며 홀로 아픔을 감내하는 은조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 한켠을 아려오게 만들고 있다.
특히 매회 처연해서 더욱 아름다운 눈물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글썽이게 만들고 있는 문근영은 "힘들다"고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하지만 "점점 더 은조를 알 수 있게 돼서 좋다. 이미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그 어떤 아픔도 은조를 위해서라면 감사히 견뎌내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은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촬영을 앞두고 진행된 고사에서 "방송 3사 작품 중에서 1등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남다른 소망을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문근영은 "1등을 해서 좋다. 그런데 은근 욕심이 난다. 이제는 시청률 30%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슬쩍 든다"는 말로 '신데렐라 언니'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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