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음경단소'

URL복사
음경 단소라는 것은 그 개념 자체가 모호한 면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온 조건에서 음경의 길이와 크기가 평균 이하로 성생활이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이는 남성 생식기관의 선천적인 발육 기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음경 단소의 외형적인 기준은 대략 다음과 같다. 평상시의 음경 길이가 3cm 미만이고 두께가 1.9cm 미만인 경우로 정상적인 성생활이 힘들고 서서 소변을 볼 수 없는 경우 등이다. 이 병은 대체로 음경 단소 이외에 다른 생식계통의 질병 없이 단독으로 존재하거나 성기능 감퇴 등의 다른 증상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옛 한의서인 ‘황제내경’에 의하면 남성 생식기의 발육과 생식기능의 형성, 유지는 모두 ‘천계’라는 물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았다. 여기서는 천계는 신의 정기로 생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음경 단소의 주요한 원인은 신의 허약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병인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선천적인 원인인 경우는 외과적 수술 외에 그 치료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후천적인 경우는 대부분 간신의 허함과 정기의 쇠약과 관련이 깊다.

각기 다른 증상에 따른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신허로 인해 음경단소인 경우는 신의 정기가 허약함으로 인해 생식기관의 성장과 발육에 영향을 미쳐 음경 단소가 된 경우다. 이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허리와 다리가 나른하고 힘이 없다. 식은땀이 많이 나고 성욕이 일면 쉽게 발기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따라서 그 치료는 신양이 허함 경우는 천계를 보하고 신을 따뜻하게 해 양기를 복돋아줘야 한다. 신음이 허한 경우 또한 우선 천계를 보하고 음을 길러 신을 이롭게 해야 한다. 이런 증상에 효과적인 한약처방으로 대보원전이 있다. 대보원전은 숙지황 당귀 구기자 산수유 당삼 산약 감초에 지모나 황백을 가감하여 쓴다.
육종용 토사자 사상자 등을 고운 분말로 만들어 잘 섞은 다음 꿀로 개어 환으로 빚은 왕종용환도 효과적이다. 왕종용환은 하루 두 번 복용한다. 한번의 복용량은 3g이 적당하다. 이 처방은 신양을 보하고 음경 단소로 발기가 잘 되지 않는 증상을 개선한다.

기해혈 관원혈 신유혈 명문률 삼은교혈 심유혈에 침자요법을 행하는 것도 좋다. 이 때 신양이 크게 허한 경우는 침을 놓을 때 보법을 써서 기를 복돋아주고 신음이 허한 경우는 뜸의 사용을 금해야 한다.
간경의 어혈로 인해 음경단소인 경우는 회음부는 간경이 주관하는데 기혈이 궐음경의 순행에 장애가 되면 천계가 제때에 영양을 공급해줄 수 없게 돼 외생식기의 발육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는 음경단소가 나타나고 제2차 성징이 뚜렷하지 않다.
또 기타 생식기관의 발육부전을 초래하고 하복부의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쉽게 화를 내기도 한다. 설질은 자색을 띠고 있고 어혈점이 보인다. 맥은 침침하다.

이런 증상을 다스리는 한약처방을 소개하면 혈부축어탕이 있다. 이 처방은 도인 홍화 적작약 천궁 당귀 생지황 시호 지각 우슬 감초를 가감하여 쓴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