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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국내로 밀수한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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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과 인천공항본부세관 25명 구속 2명 불구속 입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34만명분을 국내로 밀수하고 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산하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와 인천공항본부세관 조사국(문행용 국장)은 마약류 밀수 조직 4개를 적발하고, 이들 조직원 총 27명을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자금책 A(30)씨 등 25명을 구속 기소하고, 운반책 B(28)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태국에서 구입한 케타민을 국내로 몰래 들여오기로 하고 자금책·모집책·운반책 등 역할을 맡아 2021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케타민 약 17.2㎏을 밀수하고 유통한 혐의로 기소됐다.

 

케타민 17.2㎏은 1회 투약분(0.05g) 기준 약 3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가격은 약 4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조직은 클럽 MD의 인맥으로 다수의 공범을 신속하게 모집해 대규모로 케타민을 밀수·판매할 수 있었다.

 

특히 피고인들 모두 20~30대로, 대부분 서울 강남의 클럽에서 직접 MD로 근무한 적이 있거나 유흥을 즐기며 알게 된 사이로 확인됐다.

 

이들은 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비닐로 감싼 케타민을 속옷 안에 넣고 그 위에 통이 큰 옷을 입거나, 소지품 등에 마약을 숨기는 방식으로 당국의 적발을 피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 이후 인천공항을 통한 마약류 밀수 범행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해 선제 대응에 나선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산하 '인천지역 수사실무협의체' 합동수사팀의 감시망은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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