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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호우특보 해제…집중호우로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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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집계…10대 사고 사망 미반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잇따른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8시에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밤 10시30분 모든 호우특보가 해제된 데 따른 조처다.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 역시 주의에서 가장 낮은 상시대비인 '관심'으로 낮췄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부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가 2시간45분 뒤인 같은 날 오후 11시45분께 위기경보를 경계로 재차 높이고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모든 호우특보가 해제되자 이튿날인 28일 오전 10시에 기해 위기경보를 주의로 낮추고 중대본 대응 수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해 운영해왔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1일 오전 6시 현재 제주 일부에 시간당 5㎜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맑아질 전망이다. 제주 지역의 예상 강우량은 1일 낮까지 5~40㎜, 2일에는 5~3㎜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명이다.

지난달 30일 오전 4시43분께 경주 영주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에서 구조된 1살 여아가 숨졌다.

이보다 앞서 농어촌공사 위촉 수리시설 관리원이 실종 이틀 만인 29일 오전 10시37분께 전남 함평군 엄다천 합류 구간 다리 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27일 오후 10시32분께 폭우로 불어난 하천 수문을 열기 위해 남편과 함께 외출했다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었다. 

지난달 29일에는 경기 용인시 청미천 장호원교 인근 하천에서 수영하던 10대가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중대본은 사망 사유를 호우가 아닌 '안전 사고'로 분류하고 인명 피해 집계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12건 26명이다. 도로 장애물 제거와 간판 철거 등 617건을 안전 조치하고 160개소 339t 급배수를 지원했다.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일시 대피한 인원은 최소 355세대 504명이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달 27~28일에는 88건(사유시설 13건, 공공시설 7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유시설 중 농작물의 경우 4375.4ha(헥타르)가 침수 또는 유실·매몰 피해를 봤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15.1배에 달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시설 피해는 집계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파악된 것만 60건(사유시설 35건, 공공시설 25건)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대본은 해제됐으나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 강수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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