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4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러시아군, 우크라 크라마토르스크 도심 포격…8명 사망·56명 부상

URL복사

인기 있는 피자집도 파괴…최대 80여 명 있었던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군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를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8일 오전 1시30분)께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 도심을 포격했다. 인기 있는 피자집과 쇼핑 지역이 파괴됐고 아파트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포격으로 현재까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고 최소 56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간급구조대는 밝혔다.

 

구조대는 잔해 속에서 12세 1명과 15세 2명의 시신을 찾았다. 이 외에 17세 소녀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선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잔해로 변한 건물들이 보인다.

 

목격자들은 BBC에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비명을 지르고 울부짓는 사람들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고 진술했다.

 

포격 몇 분 전 인기 있는 레스토랑에 있었다는 벨기에 프리랜서 기자는 "규모가 큰 식당"이라며 "여전히 잔해 속에 사람들이 갇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격 당시 식당 내에 직원과 손님이 최대 80여 명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이 곳에서 8개월 된 아기와 외국인 3명을 포함, 최소 4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현지 당국은 포격 당시 이 지역에 민간인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공격을 받은 피자집은 군인과 언론인, 자원봉사자들이 자주 찾는 '모임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파블로 키릴롄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이 곳은 도심이고, 민간인들이 붐비는 대중 식당이었다"고 말했다.

 

크라마토르스크 시의회는 러시아군이 인근 마을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은 러시아만 오로지 패배해야 하며 정의롭고 합법적인 법정에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또 다시 증명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백악관도 러시아군의 "잔인한" 공격을 비난했다.

 

크라마토르스크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래 종종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15만 인구의 이 도시는 러시아군에 포위된 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는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며, 전선에서약 30㎞ 떨어져 있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해 4월엔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이 공격을 받아 6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함께 러시아군은 이날 폴타바 크레멘추크에도 Kh-22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곳은 지난해 6월 쇼핑몰이 공격을 받아 민간인 22명이 사망했던 곳이다.

 

한편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5개 마을에 40여 차례에 걸쳐 포탄 220여 발을 쏴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