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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의당, "24일에 혁신 재창당 논의하며 기본 방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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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당 노선, 오는 9월 당대회에서 매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의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3일 전국위원·지역위원장 합동 토론회에서 당의 진로와 혁신 재창당에 대해 논하며 "오늘 논의를 기반으로 6월 24일 예정된 7기 3차 전국위원회에서 혁신재창당의 기본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지난 1년의 윤석열 정부를 '거대한 퇴행'이라고 평가했다"며 "정치, 외교안보,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후퇴의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민들의 집회시위에 대해 구시대의 유물들을 다 불러와서 가혹한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급기야 노동자의 머리를 곤봉으로 내리치고 위험천만한 진압시도를 자행했다"며 "헌법과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고 국민들의 생명 보호보다는 정권의 지지율이 더 중요한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참으로 우려스러운 때"라고 우려했다.

또 "약자와의 동행을 외치던 정부는 되려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란봉투법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법안들에 거부권으로 막아서고 있다"며 "시간만 끌고 방치하던 전세사기 피해지원도 결국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자 최소한의 대책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면 재벌이나 부자를 위한 감세나 세액공제 등 친부자 정책은 선제적으로, 빛의 속도로 처리하고 있다"며 "결국 비어가는 나라 곳간은 서민의 등골을 빼어 채우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거대야당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힘을 잃고 있다"며 "내로남불의 정치가 무한반복 재생되면서 누가 더 못하는가, 누가 더 부도덕한가, 정치가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사이, 결국 정치가 대변해야 할 시민들은 정치로부터 고개를 돌리고, 시민들의 삶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결국 정의당이 해야 한다"며 "뼈를 깎는 당의 혁신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정의당의 역사적, 시대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당의 혁신재창당은 첫째 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지향을 보다 분명히 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몇 가지 대책으로 지금 마주하는 위기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평등과 생태평화, 내쳐지는 이들 없이 모두가 모두를 돌보는 사회로 나아갈 이정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둘째, 혁신재창당은 오래된 당의 정치노선과 조직노선을 재검토하고 개선하는 과정"이라며 "다당제 정치연합의 시대를 열기 위한 정치개혁과 노동, 여성, 청년, 기후정치의 기본 방향을 마련할 것이다. 동시에 우리 안에 남아 있는 낡은 관성들은 뒤돌아보지 말고 과감히 혁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셋째, 혁신재창당은 세력의 재편과 확대의 과정"이라며 "자강을 기초로 노동, 녹색, 그리고 제3의 정치세력과의 통합과 연대연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의 재창당 노선은 오는 24일 전국위원회서 기본 방향이 결정되면 오는 9일 당대회에서 매듭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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