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인천을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면서 '6·2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최고위원은 12일 서울시 영등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식 출마 선언식을 갖고 "인천시장 출마를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보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지방선거 승리 밖에 없음을 절감하게 됐다"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송 최고위원은 "인천은 그동안 5명의 훌륭한 예비후보가 격려하면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 왔다"면서 "민주당 경선 흥행을 위해 스스로를 양보한 문병호, 김교흥, 이기문, 안영근 후보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존경하는 유필우 후보와 성실히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를 지적하고 이명박 정부에게 똑바로 하라는 경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해 보궐선거 승리와 전국 최초 민주대연합을 이뤄낸 인천의 저력을 발판으로 여당의 지방권력 독점으로 쌓인 부패와 낭비를 일소해 신음하는 서민경제를 회복시키고 민주주의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6·2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송 최고위원은 "총체적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과 함께 인천시는 복지와 교육, 재정 위기까지 겪고 있다"면서 "삶의 지표 대부분에서 16개 시도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7조원의 어마어마한 부채의 신음 속에 도시가 활력을 잃고 있다"고 안상수 인천시장에 날을 세웠다. 글로벌 마인드와 신성장동력 발굴의 안목을 가지고 사회통합을 이끌 지도력을 가진 인물이 시장이 돼야 위기의 인천을 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24일 진행되고 유필우 예비후보와 송영길 최고위원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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