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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년제 대학 등록금 평균 680만원…소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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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교협,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4년제 대학 10곳 중 9곳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렸지만 학생 1인당 연 평균 등록금은 68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일반·전문대 35곳이 등록금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교육대 193곳, 전문대 132곳의 올해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4년제 대학 중 17곳(8.8%)이 학부 등록금을 올렸으며 이 중 교대가 8곳으로 파악됐다. 등록금을 내린 대학은 4곳(2.1%)이며 나머지 172곳(89.1%)은 동결했다.

등록금 총액을 입학정원 수로 나눈 1인당 연 평균 등록금(679만5200원)은 지난해 676만3400원보다 3만1800원 올랐다. 당국은 올해 입학금 폐지에 따른 실비용이 등록금에 반영돼 오른 것으로 해석했다.

사립대(757만3700원)보다 국·공립대(420만5600원)가 336만8100원 비쌌고, 수도권 대학(766만7800원)이 비수도권(624만700원)보다 142만7100원 높았다.

계열별로 살피면 의학이 979만2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예체능 779만원, 공학 725만9400원, 자연과학 685만원, 인문사회 597만5800원 순이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는 18곳(13.6%)이었고 인하는 6곳(4.5%), 남은 108곳(81.8%)은 동결했다.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1년 전(600만1800원)보다 12만4500원 오른 612만6300원으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합해 학부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1년 전(21곳·4년제 6곳)보다 14개교(66.7%) 늘어났다.

지난해 고물가로 인해 올해 법정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4.05%)이 높아지면서 국고로 마련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을 포기한 대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등록금을 인상하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4년제 대학의 교육 질을 말해주는 정규직 전임교수 담당 강의는 지난해보다 줄었고 대형 강좌는 늘었다.

2023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담당 학점(강의) 비율은 65.4%로 2021년 67.1%, 2022년 66.1% 등 하락세다. 학점 기준 전체 강의 5개 중 1개는 강사(20.3%)가 맡고 있었다. 겸임교원은 5.6%, 초빙교원은 4.8%였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사립(66.4%)이 국·공립(62.5%)을, 비수도권(68.3%)이 수도권(61.2%)을 앞섰다.

전체 강좌의 12.0%는 학생 수가 50명을 초과하는 대형 강좌였다. 1년 전보다 0.1%포인트(p) 높아졌다. 20명 이하 소형 강좌는 38.6%로 0.2%p 하락했다.

대형 강좌 비율은 사립(13.0%)이 국·공립(9.0%)보다, 수도권(14.5%)이 비수도권(10.4%)보다 더 높았다.

지난해 4년제 대학별로 최종 성적을 산출한 시점을 기준으로 최상위 A(A+, A0, A 통합)학점을 취득한 학생 비율은 39.9%, B학점은 37.1%였다. B학점 이상(77.0%) 비율은 2021년(83.4%)보다 6.4%p 줄었다.

다만, 졸업 평점 평균을 백분율 점수(100점 만점) 평균으로 환산해보니 80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이 전체 94.4%로 전년(93.6%) 대비 0.8%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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