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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하원의장, 디즈니와 갈등 디샌티스에 "앉아서 협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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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출연…디샌티스 '성정체성교육' 문제로 디즈니와 대립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27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디즈니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공화당 대선 잠룡인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 "앉아서 협상을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했던 조언을 디샌티스 주지사에게도 하고 싶다"며 "왜 앉아서 차분히 협상하고 대화를 하지 않는가. 차이가 있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들(디즈니)은 플로리다에서 큰 고용주"라며 "당신이 가족을 데려오는 장소 옆에 감옥을 짓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앉아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디샌티스는 갈등을 겪고 있는 디즈니가 소유한 부동산 인근에 또 다른 놀이공원이나 교도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카시 하원의장은 기업 문제를 정치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에 누군가가 이 주에서 고용주가 된다면 규칙을 지키면서 사업을 해야 하지만 정치에 연루되서는 안 된다"며 "어떤 입장이라도 취할 수 있지만 경영자로 선출되면 주주들이 원하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플로리다 주의회는 지난해 5월 공립학교에서 저학년 학생들에게 동성애 등 성 정체성 관련 교육을 못 하도록 하는 이른바 '게이라고 말하지 말라(Don't Say Gay)' 법을 제정했다. 디즈니가 법안에 반기를 들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디즈니는 처음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가 직원들이 단체로 법안에 반발하자 밥 체이펙 당시 최고경영자(CEO)도 공개적으로 이를 반대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후 주의회에 디즈니에 대한 특별 세금 혜택 등을 박탈하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특별지구 해제가 주민들에게 증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디샌티스 주지사는 특별지구를 유지하는 대신, 감독위원회 위원 5명을 모두 주지사가 지명할 수 있게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맞서 디즈니는 주 의회가 법안을 통과시키기 직전 자사가 향후 30년간 특별지구 일대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게 하는 내용의 협정을 새 위원들로 교체되기 전에 기존의 위원들과 체결했다.

디샌티스가 임명한 새 감독위원회가 이전 위원회와 체결한 계약을 무효로 만들자 디즈니는 강하게 반발하며 주지사를 상대로 소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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