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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택가 필로폰 판매․투약 피의자 1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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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은 인생 파멸, “교도소 나와도 또 약 할 것 같다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을 통해 서로 알게 된 사람들끼리 필로폰을 사고 팔거나, 주택가 ‧ 모텔에서 몰래 투약한 혐의로 A씨 등 12명을검거하고(구속 8명, 불구속 4명), 700여 회 투약이 가능한 필로폰 22g 및 주사기 102개 등 압수, 범죄수익금 4,700만 원을 환수 및 동결조치 하였다.

 

A씨(57세) 등 7명은, 2022년 2월 ~ 2023년 3월 평소 마약을 통해 알고 지낸 사람들에게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53세) 등 5명은, 같은 기간 위 A씨 등으로부터 필로폰을구입하여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한 12명은 20대 1명, 30대 1명, 40대 5명, 50대 4명, 60대 1명이었고, 대부분 마약 관련 재범을 하였다.

 

이들은 대구 및 수도권 지역의 원룸 등 주택가나 모텔에서필로폰을 투약하였고, 인적이 없는 틈을 타 주로 차량 안에서만나 거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한 명은, 휴대폰을 12대나 돌려 써가며 은신 하였으나 약 4개월간 끈질기게 추적하여 검거하였다.

 

한편, 투약 혐의자들은 “처음에는 이렇게 좋은 게 있나 싶어서주변에도 권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라도 투약하지않으면 온몸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다.

 

마약 때문에 가족들과 모두 헤어졌다”, “나는 약을 하는 나쁜 사람이다.

 

평생 혼자 살아야 한다. 이번에 교도소 갔다 와도 또 투약할 것이 틀림없다. 라고 하는 등, 하나같이 중독의 그늘에서 헤어나는것이 어렵고 후회된다고 하였다.

 

경찰은, 최근 증가한 인터넷 마약류 거래 외에도 이번 사건과같이 몰래 숨어서 거래하는 전통적 방식이 여전히 존재하는만큼, 앞으로 유통, 공급망 추적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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