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1 (월)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12.6℃
  • 맑음서울 6.0℃
  • 맑음대전 10.1℃
  • 구름조금대구 12.3℃
  • 연무울산 12.9℃
  • 맑음광주 12.0℃
  • 연무부산 15.4℃
  • 맑음고창 11.5℃
  • 흐림제주 14.1℃
  • 맑음강화 5.9℃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10.8℃
  • 구름많음강진군 10.3℃
  • 구름조금경주시 13.5℃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대구여행, 대구트립 앱 하나로 딱

URL복사

수성구 4월 ‘스마트관광도시’ 선포
예약·결제 및 각종 할인까지 한번에 즐기는 스마트한 여행
수성투어버스 타고 들안길 맛집 여행
새롭게 단장한 수성못 음악분수 감상하고, 가상미술관으로 예술 투어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봄나들이 갈래?” 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봄을 만끽하고 싶은 대학생 A씨. 친구와 함께 1박 2일 ‘대구 여행’을 떠난다. KTX 안에서 최근 명소와 추천 장소를 검색한 후 숙소와 할인 패스를 예약했다.

 

QR 패스로 대구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니 식사 시간이 되었다. 들안길에서 가장 화젯거리인 음식점을 찾아 할인 쿠폰을 이용해 모바일로 주문도 했다.

 

해질녘 수성못 앞에 자리를 잡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으면 음악분수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눈 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분수 쇼에 한껏 취한다. A 씨는 이 모든 것을 ‘대구트립’앱(애플리케이션) 하나로 해결했다.

 

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 일대가 똑똑해진다. 수성구는 지난 2년여에 걸쳐 준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이 4월 21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수성구를 중심으로 대구 전역의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 및 도보길 안내, 숙박/맛집/카페/체험·활동, 축제 및 이벤트 등 대구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예약·결제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관광 경험 플랫폼’이다.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고유 관광자원에 ICT 기술을 접목해 관광객들에게는 차별화된 관광 경험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축적되는 관광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광역시로서는 인천에 이어 수성구가 두 번째 선보이게 된다.

 

▶대구에서 딱하나! ‘대구트립’

‘대구트립’은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대구 관광 통합 플랫폼이다. 대구 전역 600여 개의 관광지와 숙박, 체험 활동, 맛집, 카페뿐만 아니라 주차와 편의시설까지 대구 관광 관련 정보가 한데 모였다. 여러 채널을 이용해 여행 계획을 세워야 했던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했다.

 

이동 편의성도 제공한다.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실시간 도보 길 안내뿐만 아니라 공항과 지하철, 버스, 시티투어버스 등 주요 대중교통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민간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예약·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야놀자’ 대구 지역 숙박 가맹점들을 ‘대구트립’에서도 예약·결제할 수 있다.

 

지역 내 대표적인 체험 활동 상품들을 한데 묶은 패스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맛집·카페에서는 테이블 오더와 픽업 오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을 통해 제공되는 할인 패스와 쿠폰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만하다.

 

▶나만의 디지털 관광안내자

‘대구트립’에는 가상미술관도 있다. 3D 가상공간에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연중 선보이며 앱을 통해 작가와의 소통도 가능하다.

 

짧은 일정의 관광객들도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가이드도 제공된다. 잊혀 가는 역사유적에 담긴 이야기들을 성우들이 감칠맛 나는 연기로 기록했다.

 

6개의 역사유적 코스와 주요 관광지에 대한 소개도 함께 제공돼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필수 앱이 될 전망이다. ‘대구트립’의 모든 정보는 영어, 중국어(간/번체자), 일본어까지 4개 국어를 지원한다.

 

국내 관광객과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외국인도 자유로운 예약·결제가 가능하다. 앱에서 VISA, MASTER 등 해외 카드뿐 아니라 알리·위챗 등 간편 페이 결제도 가능해 외국인들의 결제가 더욱 편리해졌다.

 

▶눈길 사로잡는 ‘스마트 관광콘텐츠’

‘대구트립’ 플랫폼과 연계해서 제공하는 똑똑한 관광 콘텐츠도 선보인다. 바로 ‘수성못 음악분수’다. 초기 구축 이후 17년 만에 똑똑한 음악분수로 재탄생했다. 기존 분수에 120m 아치 분수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한 설비는 교체했다.

 

비디오 프로젝터와 특수조명 등을 보강해 연출 기능을 보완하고 투란도트 주제곡을 비롯한 스토리 라인과 멜로디를 대폭 교체해 우아하고 품격 있는 종합 미디어아트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프라인 분수 쇼의 모든 멜로디는 ‘대구트립’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동하여 들을 수 있어 더욱 생생한 감동을 선사한다.

 

들안길 맛집 쇼핑을 위한 수성관광버스도 지난 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수성못과 먹거리타운 일대 8.2km 구간을 순환하는 버스로 관광객과 수성못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수성못 둘레길 2km와 들안길 먹거리타운 일부 구간에는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의 데이터 사용에 불편함을 줄이고자 한다.

 

▶대구관광데이터랩

대구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인 ‘대구관광데이터랩’도 함께 선보인다. ‘대구트립’사용자 데이터와 이동통신, 신용카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융합해 대구관광특화 분석이 가능한 서비스로 ▲관광객 행태 분석 ▲관광 데이터 통계 ▲AI 관광지 추천 서비스 ▲GIS 기반 시각화 등을 제공한다. 관광객들이 어디에서 관광을 시작해서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관광객과 지역민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어디인지, 관광객 수와 이동행태, 소비행태를 언제든지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관광 정책에 반영하여 대구의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스마트관광도시 선포를 계기로 코로나로 인해 침체하였던 지역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차별화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수성구만의 유일성을 확보하여 관계 인구 증가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관광객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하여 만족도 높은 통합 관광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경찰청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이 연말연시를 맞아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인천경찰청은 매일 '24시간 상시 음주운전 단속'과 '시차제·테마 단속을 실시하며 특히 매주 목·금·토요일은 10개 경찰서가 일제히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금요일은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아침 출근 시간대에 관공서·회사 밀집 지역에서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형 운전'을 단속하고 점심시간 후에는 식사와 함께하는 '반주형 운전' 이 우려되는 음식점 밀집 지역·체육시설과 초등학교 하교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 장소를 선정해 단속한다. 또 술집 등 유흥가 밀집장소, 김포·부천 등 인천 경계 지역 등을 중심으로 '만취형·귀가형 운전'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해 단속하면서 짧은시간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이동식 단속'을 추진한다. 특히 음주운전의 의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음주 감지가 되지 않는 경우나 유흥주점 근처에서 음주운전 단속하는 경우 등에는 약물 운전 단속도 병행해 실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매일 음주운전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며 "음

문화

더보기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12월 3일(수)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명사 강연 시리즈 ‘사유의 지평, 전환의 시대를 가로지르다’의 마지막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양정무 교수를 초청한다. 양정무 교수는 신작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바탕으로 명작의 탄생과 역사적 맥락, 그리고 20세기 한국의 명작을 살펴보며 ‘명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탐구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사학자로서 개인적 경험을 사례로 제시하며 명작에 대한 통찰을 대중에게 전할 계획이다. 올해 성북구립도서관의 명사 강연 시리즈는 김누리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인문·사회·과학·예술을 아우르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성북구의 예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도서관의 문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이번 강연을 끝으로 2025년 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