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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기자회견서 무죄 주장…검사장·판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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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지른 유일한 범죄는 국가 지킨 것"
마러라고 자택서 25분 회견…가족도 참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CNN, 미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한 후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으로 복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내가 저지른 유일한 일(범죄)은 우리 국가를 파괴하려는 자들로부터 이를 지켜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밝혀진 것처럼 이 사건을 지켜본 사람들은 범죄가 없으며 결코 기소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한다"며 "(나의) 열혈 팬이 아닌 사람들도 그렇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에서 2020년 미 대선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언급하며 "미국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쇠퇴하는 국가이고 이제 급진좌파 미치광이들이 법 집행기관을 이용해 선거에 개입하려고 한다"며 "이런 일어 벌어지도록 놔둘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를 주도한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지검장과 기소인부절차를 진행한 후안 머천 판사를 공격했다.

 

그는 브래그 검사장을 겨냥 "지난주 그(브래그)는 한달 가량 (기소를) 연기했고 그리고 갑자기 이를 취소하고 터무니 없는 기소장을 던졌다"며 "그러나 기소장에는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브래그 검사장이 뉴욕 맨해튼 대배심에 관한 정보를 불법 유출했다며 그가 사임하거나 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머천 판사에 대해 "트럼프를 증오하는 판사가 있으며 그의 부인과 가족도 트럼프를 증오하기는 마찬가지"라며 "그의 딸은 카멀라 해리스(부통령)를 위해 일했고 지금은 바이든-해리스 캠프로부터 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성추행 입막음' 사건 뿐만 아니라 조지아주 선거 개입 등 자신이 연루된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애틀랜타에 있는 인종차별적이고 민주당 성향의 지방검사가 나를 기소하기 위해 모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연설은 약 25분간 진행됐다.

 

연설에는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 티파니 트럼프 및 그들의 배우자 등 가족이 참석했다.

앞서 맨해튼 지방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공소장을 공개하며 기업 문서 조작 등 34건의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식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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